정식 오픈을 앞두고 시험 운영되고 있는 서산의 로컬푸드 매장

[경제/CTN] 충청도와 전라도 그리고 일본을 포함한 7박 9일의 지역경제 선순환 활성화 기획 프로젝트를 마쳐야 할 시점이다.

기사를 마무리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전북의 용진 농협' 이다.

그 지역의 주민들이 가지는 특성에 기인 할 수도 하겠지만 기획에서 운영에 이르기 까지 내 실적으로 운영되는 것을 보고 그 실용적 가능성을 엿본다.

최근에 선순환 경제 모티브로 불리 우는 것이 '지산지소(地産地消) 운동' 이다.
지산지소 운동은 우리나라가 예전에 시행했던 '신토불이 운동'을 벤치마킹한 운동이다.

일본 농협은 우루과이라운드 이후 한국 농협이 대대적으로 전개해 큰 성공을 거두었던 신토불이 운동에 대해 연구하여 지산지소 운동을 전개했다.

값싼 수입 농산물들이 백화점은 물론이고 농촌지역의 편의점까지 점령하고 있어 골머리를 앓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농촌지역의 인구의 감소와 고령화 문제는 일본 정부에게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초기에 지산지소 운동은 크게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소비를 하는 대상층이 넓지 않아 로컬을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다 신선하고 안전한 재료를 먹고자 하는 소비자의 욕구와 농경사회를 동경하는 도시인들 그리고 도시의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적 기능이 체험 컨텐츠로 만들어 지면서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즉 도시 구매자들의 need와 만나면서 지역 상품의 소비 와 지역민의 수입으로 연결되는 관광 컨텐츠로 붐을 일으킨 것이다.

특히 일본 기획 취재를 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바로 다른 인접 지역과 다른 상품과 연계하는 기획 마케팅 운영 능력이다.

즉 그 지역의 활성화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상호 연쇄 소비와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수 있는 연계 마케팅 노력을 경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 인상 깊었던 것은 바로 지역의 이야기와 특성 등을 케릭과 상품과 공연등의 문화 컨텐츠로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을 보고 많은 것을 느끼게 됐다.

세 번째는 관이 아닌 '민이 주도하고 관이 협조'하는 시스템으로 진행 된다는 것이다.

이것을 다른 말로 하면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지역의 전문가들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인드 부재와 전시행정으로 질타 받고 있는 우리와는 다른 성공의 비결이 아닌가 한다.

끝으로 기획기사를 마무리 하면서 찾은 '지역경제 선순환이 해답이다' 의 답은 서산의 특색을 테마가 있는 컨텐츠로 어떻게 만들어 내는지가 관건 일듯 한다.
서산은 '백제의 내포 문화의 중심' 이고 '농·수 특산물이 발달한' 도시이다.

서산이 가진 이 천혜의 자연 조건에 유구한 문화 예술을 연계하여 '관광 컨텐츠로' 활성화 시키고 충청남도가 전략추진 하는 '3농 정책과' , '대 중국 백제내포권 문화 예술 교류와' 연계를 한다면 그 잠재적 가능성은 무궁할 것이다.

2013년 12월 20일부로 우리 지역 서산에도 로컬 푸드 직매장이 시험 운영을 시작했다.

이 직매장이 서산에 어떤 선순환경제의 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단지 바라는 것은 단순히 따라하는 운영이 아닌 서산의 지역적 특성에 맞는 시스템을 만들어 서산 선순환 경제의 창의적 트렌드를 만들어 줬으면 하는 바램을 기원한다.

*이 기획기사는 충청남도 지역언론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충남경제진흥원, 충남미디어발전위원회와 공동으로 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