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ctn]가갑손 = 대한민국은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무역규모 1조 달러를 달성하여 세계10대 경제 대국의 위치에 와 있다.

3050(국민소득 3만불, 인구5천만명)의 7번째 국가 반열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물량적으로는 선진국 반열진입에 와 있다.

선진국 조건은 단순히 물량만을 기준으로 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간과해선 안 된다.

예를 들면 부자 나라인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가 선진국으로 평가 받지 못하고 있다는 시실이다.

선진국의 조건은 경제력은 물론 정부의 청렴성, 국민의 도덕성, 성실성, 준법성은 물론 국가경쟁력 수준 등이 평가의 대상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선진국의 조건을 충족하고 있는가? 역대정권의 도덕성이 도마에 오르고 부정부패 비리가 난무하며 각종 대형 사건과 사고가 꼬리를 물고 있다.

우리 국민의 준법성, 성실성과 정부의 관리시스템 부재, 부정 비리의 산물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사건 사고만 나면 정부책임, 나아가서 대통령 책임까지 거론된다.

나 자신의 책임이란 말은 찾아보기 어렵다.

선진국은 국민의 책임을 다 하는 국가를 말하고 법과 원칙을 지키는 국민을 말한다.

기초질서 지키기부터 생활화 하고 가정과 학교, 사회교육을 강화해야 하겠다.

여야 정치권의 화두가 혁신이며 정부도 개혁과 혁신을 외치고 있다.

개혁과 혁신의 전제는 주체들의 스스로의 개혁과 혁신 없이는 공염불에 머물고 만다.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국민의 의식전환 즉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 없이는 불가능 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역사는 패러다임 시프트의 반복이다.

6개월 전 세월호사고 17일 발생한 판교 테크노밸리 환풍구 사고가 주는 교훈이 안전한 대한민국,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교훈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선진국의 길은 가깝기도 먼 길이 아닐까? 그래도 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