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ctn]정민준 기자 = 이춘희 지방정부가 조치원 청사시대를 마감하고 보람동에 신 청사로 이주하면서 예정에 없던 기자실을 별도로 마련해 출입기자간 갈등과 대립이 조장되고 있지만 정작 이춘희 호(號)의 수장은 '아몰랑'으로 대처하고 있어 '이춘희호(號)의 정책'은 배타적이라는 비난과 함께 난항이 예상된다.

지난 15일 A 기자는 '소통행정'을 부르짖는 이춘희 지방정부 세종시 기자실서 "아무나 출입할 수 없는 곳"이라며 모멸감속에 출입을 제지당하는 웃지못할 촌극이 벌어지면서 출입기자간 대립이 고조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0일 이춘희 시장은 C일보의 모 기자와의 전화인터뷰에서 "기자실 운영에 대해서는 기자실 내부결정에 달려있고 시가 개입할 사항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고 전해 '소통'은 한낯 '헛구호'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익명을 요구한 C일보의 J기자는 "이 시장은 언론인 출신 대변인을 내세워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언론줄세우기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이 와중에 "16개의 언론사는 마치 자유정권시대의 완장을 찬듯 기자들의 출입을 제지하고 '명품 세종시', '정론직필'이라고 주장하며 '그들만의 리그'를 아이러니하게 합리화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이춘희 시장이 대변인을 통해 자신의 입맛에 맞는 일부 언론과 모종의 교감을 하고 무언가를 얻기 위한 노림수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싸잡아 증폭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취임후1년 '소통행정'을 강조하며 기자들과의 주1회 정례브리핑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이춘희호가 주장하는 '소통'은 '오만'과 '편견'만 남아 메르스에 버금가는 '대립스 보균자'만을 양성한 '헛구호'에 불과하게 됐다.

세종시민 김(34 한솔동)모씨는 "세종신청사는 공유재산이다. 이를 관리해야 할 책임자는 시장"이라며"그럼에도 이춘희 시장 '언론이 알아서 할 일이다'라는 식의 무책임한 발언은 대책 없이 항해 하는 '세월호'같다"라며 "이를 지켜보는 시민으로서 안타깝다"고 질타했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CTN 네이버 블로그 CTN 방송 CTN 페이스북 CTN 트위터 정민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