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ctn]정민준 기자 = 이춘희 세종시장은 '민선6기 광역역단체장 2기 1년간 성과' 브리핑 자리에서 지역기자의 질문에 화를 이기지 못하고 "제 브리핑에 관심이 없는 분들은 나가주십시오"라는 독언과 함께 지역민들과 지방기자들에게 모멸감을 퍼부었다. 이에 대해 "세종시에서 나가라"는 말은 우리가 아닌 정작 "시장이 나가야 한다"며 거센 반발로 치닫고 있다.

25일,이춘희 시장은 브리핑에 앞서 C 기자의 최근 기자실 사용안에 대한 실 사용 요구 질의에 대해 이 시장은 배타적이고 독선적으로 질의 거부권을 돌려 행사하면서 "브리핑에 관심이 없는 분들은 나가주십시오"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 지역 정치권과 시민들의 반발이 확산 될 조짐이다.

특히, 이 시장은 기자회견 자리에서 어김없이 '소통'을 강조하는 가운데 신청사 기자실 출입 '빅딜' 대립을 강건너 불구경 하듯 정작 기자의 질문에는 삿대질을 하며 회피했다.

이에 행정에 반발해 온 지역민들은 '명품 세종시' 사업에 대한 현 이춘희 지방정부의 인식이 고스란히 드러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또한, 이날 C일보 기자는 특정언론이라 자칭하는 일부 언론사와의 기자실 사용권한 여부에 대한 대립에 대해 참담한 실정이다"라고 설명하고 "시의 참담한 분위기 속에서 시장의 취임 1년 브리핑이 어떤 의미인지"를 질문했으나 이 시장은 "기자실은 기자들을 위해 공간을 마련했다"고 설명하며 그 공간은 언론이 알아서 해결할 문제"라고 답을 회피했다.

또 광고배정에 대한 질문을 한 B 기자에게는 "이 자리는 취임 1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자리이니 시정에 불만이 있으면 나가달라"며 큰 목소리를 내며 지적 했다.

한편, 지난 18일 브리핑 이후로 세종시청 일부언론기사에 따르면 "세종신청사는 공유재산이다."언론이 알아서 할 일이다"라는 식의 이 시장의 무책임한 발언은 대책 없이 항해 하는 '세월호'같다"라며 "이를 지켜보는 시민으로서 안타깝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소통'을 밤낮으로 주장하는 이 시장은 지역민과 기자들을 무시하듯 시정 1년 기자회견에 대책없이 참석해 "관심 없으신분들은 나가주십시오"라는 독언과 함께 삿대질을 하는 '호통' 제스처는 '세월호' 모 아무개씨보다 나은게 없는 다혈질이 아니냐 라는 비난이다.

한편, 이춘희 시장(새정치민주연합)은 소통을 거듭 외치면서 신청사 기자실운영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지만 정작 자신들이 급하게 생각하는 내년 총선 대비 이해찬(국회의원,전 국무총리)의 메시지라는 소리도 일각에서는 적잖게 들린다.

새정치민주연합 본인들의 법안은 순조롭게 통과시키면서 민생과 일자리창출 법안은 몇 회기에 걸쳐서도 통과시켜 주지 않는 것처럼 이는 명품세종시 경제살리기에 역행하는 것이다라는 주장이다.

P모(세종시 아름동 43)씨는 "세종시 실정을 모르는 수장이 신청사의 기자실을 왜곡된 인식으로 만들고 있는지 시장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기에 충분하고도 남는다"고 비판했다.

익명을 요구한 모 일보의 K모(세종시 조치원 50)기자는"지난 5월초 시에서 솔솔 흘러나온 세종시청사출입기자 논의는 기자실에서 나온게 아니라 이춘희 지방정부가 논의해 그 대립이 시작됐다"면서 "이춘희 지방정부 측은 세종신청사의 기자실 대립에 대해서는 '꼼수'로 부리고 있다"며 "기자들 대립을 만든 것은 언론이 아니라 이춘희 지방정부가 내년 총선을 대비해 몸이 달아 조속히 자기만의 기자단을 만들려는 '밀실'에서 벌어진 장난 이었을 것 이다"라고 주장했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CTN 네이버 블로그 CTN 방송 CTN 페이스북 CTN 트위터 정민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