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탄금호 조정경기장

[충북/ctn]안기성 기자= “도쿄올림픽 조정종목 충주에서 분산 개최할 수 있게 문체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

충북조정협회(회장 진용섭)는 7일 충주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10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0년 도쿄올림픽 조정·카누경기를 한국(충주)에서 개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보도에 따라 충주시는 물론 정부 차원에서 적극 유치에 나서주길 기대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협회는 “그동안 문화체육관광부는 ‘분산 개최는 공식적으로 논의된 적이 없다‘는 답변 외에는 유치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며 “문체부가 지금이라도 국가적 차원의 유치 활동에 즉각 착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협회는 “도쿄올림픽 조정 경기 (한국)분산 개최는 이달 말 최종 결정이 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며 “문체부는 지체없이 정부 차원에서 올림픽 분산개최를 지원하는 논의를 시작하고 충주시와 함께 대응 방안 수립에 나서야 할 것” 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도쿄올림픽 분산개최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고 분산개최를 결정할 권한은 일본과 IOC라는 것을 인정한다” 면서도 “문체부가 이러한 천금 같은 기회를 맞아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는다면 무능하고 무책임한 소관 부처로서 비난을 면치 못할 것” 이라고 지적했다.

협회는 “도쿄올림픽 조정·카누경기가 분산개최 되면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유니버시아드대회를 모두 한 도시(충주)에서 치르는 그램드슬램을 달성하는 것이다” 며 “국민의 입장에서 즉각 유치활동에 돌입해야 할 것” 이라고 문체부에 재차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