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이재필 기자 = 지난 5일, 충남 태안군 도심 한가운데서 진행되고 있는 가로수 식재공사가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지적되고 있으나 관리감독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시공 된지 얼마 안 되는 인도에 가로수 식재공사를 재개, 예산낭비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는 과정에서 인체에 해로운 콘크리트가루가 도로에 밀가루를 뿌려놓은 듯 뿌려져 있어 이곳을 오고가는 주민은 물론 인근 초등학교에까지 날려 불편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발주처이며, 감독기관인 태안군은 두 눈을 감고 있어 업체 봐주기란 의혹마저 사게 됐다.

주민 A는 "최근 태안군이 각 경로당에 공기청정기를 지원하고 있는데 이처럼 비산먼지를 풀풀 날리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지원한 것 같다"고 꼬집고 "미세먼지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이 후진국 형 막무가내 식 공사가 이뤄지도록 하는 것은 관리감독의 무능"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공사 현장을 방문 문제점에 대해 바로잡고, 주민 불편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CTN 네이버 블로그 CTN 방송 CTN 페이스북 CTN 트위터 이재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