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봉 예산군수

[인터뷰/ctn]최용관 기자 = 충청탑뉴스와 ctn충청교육신문은 1100년의 역사를 이어가는 예산군의 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황선봉 군수와 인터뷰를 가졌다.

황선봉 군수는 충청탑뉴스와 인연이 있다.

충청탑뉴스가 내포시대를 선언하며, 언론사로는 처음으로 지난 2013년 내포 덕산에 사옥을 마련하고 제2기 우수봉사학생 장학금을 전달하는 행사에 직접 방문해 격려사를 해주는 등 남다른 관심과 사랑을 보여줬다.

특히 서민군수로 이름을 올려놓고 있는 황선봉 군수는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여당의 세찬바람에도 불구하고 군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한 저력을 갖고 있다.

이는 군수직을 수행하면서 그가 보여준 행정이 군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예산의 역사 1100년
또 다른 역사를 만들어가 위해 군민 곁으로 달려가는 황선봉 군수에게 파이팅을 외친다.

인터뷰(충청탑뉴스 질의 ▲/황선봉 군수 답변 △)

▲군수님께서 2019년 올 한 해 동안 가장 중점적으로 시행하고자 하는 행정력(사업)이 있다면?

△2019년은 군민 여러분과 함께 예산군이 새롭게 도약하는 기회의 한해가 될 것입니다.
먼저, 튼튼한 경제기반을 만드는 것은 성장의 지속성을 담보하는 일입니다.
4개 산단 4,596천㎡(약138만평) 조성으로 우량기업 및 일자리를 창출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 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교육 복지 지원사업과 학생들의 체력 증진과 놀이시설 확대, 청소년 인재양성, 보육시설 지원, 아동복지 향상하고 노인어르신, 장애인, 여성 등 사회적 약자에 대산 지원을 확대하여 미래세대 투자를 확대하고, 따뜻한 복지도시를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예당호 권역과, 덕산온천 권역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천혜의 관광자원인 예당호를 정적인 관광지에서 재미와 감동, 먹고, 자고, 쉴 수 있는 활력이 넘치는 종합휴양관광지로 변화시켜 나가겠습니다.
국내최장 402M의 예당호 출렁다리, 느린호수길, 경관조명, 문화광장이 상반기 완공되고 곤충생태관 조성사업, 편백나무 숲거리 조성 사업이 올해 하반기 준공될 예정입니다. 착한농촌 체험세상 조성사업은 올 하반기 착공하여 2021년 완공 예정입니다.
또한 전국 최고의 보양온천인 덕산온천을 새로운 명소로 가꾸어 나가는 한편 하반기 준공되는 내포보부상촌 조성사업 등을 잘 추진하고 유교문화권사업도 추진하여 매력 넘치는 문화관광도시로서 관광사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내포신도시와 상생발전을 위한 지원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그동안 개발이 지연되어 아쉬움 많았던, 내포신도시 내 우리지역도 개발의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지난해 완공된 이지더원 1단지에 이어, 2단지도 시공 중에 있으며 국민임대주택 854세대가 공사 중에 있습니다.
농수산물 종합유통센터, 충남스포츠 센터, 충남 인성학습 자연놀이뜰 건립도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어느 정도 가시화된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사 신설 사업을 비롯하여 장항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서부내륙고속도로 건설사업,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 등 광역 교통망 구축을 위하여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공고히 하겠습니다.
다섯째 경쟁력 있고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맞춤형 월급제 시행과 예산쌀 고품질화, 친환경 농산물 생산지원, 과수 고품질화 시설현대화 사업 등을 지원 하겠습니다.
그리고 여성농업인과 농촌일손 부족 해소를 위하여 소형 농기계 보급과 임대농기계를 확충하고 농가 소득증대와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농수산물 종합유통센터를 연계한 로컬푸드 직판장 설치도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아울러 재해예방을 위해 성리천과 용굴천 정비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안전한 보행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하여 어린이 보호구역과 노인보호구역 개선사업,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예산군 전 세대에 화재감지기를 보급하는 등 재해예방을 위한 사업을 계속 추진해나가겠습니다. 또한 구제역·AI 등 악성 가축질병 제로화로 9년 연속 청정 예산의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미래발전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원도심 활력과 주거환경 정비 등 생활 인프라 개선을 위해 원도심 공동화 방지 기금 56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며 구)군청사 행복주택 건립 사업과 실버키즈 100세 공동체 활성화사업도 상반기 착공 예정입니다.
또한 시장 활성화를 위하여 청년몰 조성사업과 충남형 특화시장 육성사업 등 먹거리 타운 조성사업도 선정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예산전통시장 내 공영주차장과 소공원 조성, 주거 밀집지역 공영주차장 조성으로 주차문제를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지원도 강화하고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특례보증 출연금, 이차보전금 제도 확대, 전통시장 문화장터 활성화로 시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 하도록 하겠습니다.

▲군수님께서는 현재 예산군의 현안사업이 무엇이 있으며, 이 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내포신도시 불균형 개발 문제가 몇 년째 지역의 큰 현안이 되고 있습니다. 내포신도시는 자연발생된 도시가 아니라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도시입니다. 초기단계부터 양군을 균형에 맞게 조성했다면 지금과 같은 도시가 아니라 충남도청의 도시중심에 위치한 도시로 발전하였을 것입니다. 이제 과거에 어떠했던 앞으로 새롭게 유치되는 시설과 수도권소재 정부공공기관을 예산지역으로 유치하여 지금의 불균형이 해소 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아마도 충남도에서도 우리군과 뜻을 같이하고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도 우리지역에 공동주택, 초중고등학교건립, 충남스포츠센터, 인성학습원, 농산물유통센터의 건립이 시작되고 있어 도시로서의 모습을 갖춰 불균형이 조금씩 해소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될 때 내포신도시가 우리 모두가 추구하는 도시로 성장 발전 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예산군의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관광과 산업화의 발전 즉 기업유치가 많이 이뤄져야 하는데 이에 대한 군수님의 계획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취임 초부터 지역 내 관광 자원의 특색을 살려 사람들의 뇌리에 각인될만한 관광 상품을 개발해야 미래지향적인 문화 관광 거점 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해 왔습니다. 그래서 계획된 것이 예당호 관광개발 사업 입니다. 예당호는 둘레만도 100리에요. 그동안 농업용수로만 활용됐지만 이제는 사람들이 몰려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관광 자원으로 개발해 나가고 있습니다. 예당호 출렁다리 조성사업이 정부 승인을 받아 국비 94억원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국최장 402m 출렁다리가 이곳에 조성됐습니다. 앞으로 예당호 주변에 1,026억원이 투입되는 물넘이 확장 공사와 출렁다리, 푼툰다리, 느린호수길, 분수대, 호수 야경 등이 함께 어우러져 전국 최고의 명품관광 명소가 될 것입니다. 이처럼 계획했던 사업들이 완료되면 예당호가 서부내륙권의 거점 관광 자원으로 새롭게 탈바꿈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128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하여 응봉면 및 오가면 일원에 예산 제2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오가면 일원에 6차산업형 농공단지 조성, 그리고 예산 관작, 간양지구, 신암조곡지구에 산업단지를 조성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차세대 성장동력산업 및 우량기업을 유치하여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서 인구증가시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군수님의 공약사항 중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지만 그래도 군수님께서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공약 사항과 이를 실행하기 위한 계획을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6.13.지방선거를 통하여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습니다. 그리고 군민 여러분께서 무엇을 원하시는 지를 많이 깨달았습니다.
지역경제문제, 인구감소 문제, 농사걱정, 자녀교육문제와 어르신의 일자리 등 다양한 말씀을 들었습니다.
군민 여러분께서 해 주시는 말씀 하나하나 귀 기울여 10대분야 130개의 공약을 약속 드렸기 때문에 어느하나 중요하지 않은 공약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군민 여러분께서 절대 실망하시지 않도록 반드시 약속을 지키는 군수, 그리고 믿고 신뢰받을 수 있는 군수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 뛰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군수로서 군의원과 공직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군의원님 모두 군민을 위한 마음과 우리 지역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마음은 저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고 그동안 그렇게 의정 활동을 해주셨습니다. 2019년 예산지명 1100주년 희망찬 미래로 향하는 길에 군민 한사람이라도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함께 정성을 다 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또한 우리 공직자는 1100년을 역사로 갖고 있는 만큼 의식도 변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정적인 생각으로 불평불만하기 보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면서 배려하는 정신이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함께 할 때 우리 지역이 발전하고 우리 지역의 새로운 미래가 펼쳐질 것입니다. 그리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함께 동참하여 주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군수님의 소신, 철학, 좌우명과 군수 직을 수행하면서 다진 각오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민선6기 취임 초 군수가 걸어서 출퇴근도하고, 혼자운전도하고, 혼자 애경사 다닌다고 말도 많았는데요, 이제는 그것을 당연시 생각해주셔서 감사한 생각이 듭니다. 저는 그리 생각합니다. 필요할 때는 수행원도 운전기사도 있어야 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저 혼자도 할 수 있어야 서민군수라고 생각합니다.
일과시간 이후나 공휴일에는 저 혼자 운전하고 현장을 찾아다니는 그 자체가 격의 없는 소통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의 바램이라면 서민과 함께 열심히 일했던 서민군수로 군민에게 기억되고 싶은 것이 저의 소망입니다. 그리 기억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더 노력 하겠습니다.

최용관 기자 1354oo@naver.com 최용관 기자 입니다. CTN 네이버 블로그 CTN 방송 CTN 페이스북 CTN 트위터 최용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