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이슈CTN]정민준 기자ㅣ제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들의 홍보비로 언론에 질타를 받고있는 미래통합당대전시당 당직자 중 한 간부가 지난 2일 지역언론과의 접촉에서 고성과 욕설이 오간 사실이 밝혀지면서 언론계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래통합당대전시당 홍보담당자는 지역언론사에게 "황교안 대표의 대전방문 기사를 썼느냐?, 대전시당에 출입 했느냐?" 등 이번 선거와 관계 없는 홍보기준을 내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언론사 관계자는 이번 선거에 사활을 건 후보자들의 공약과 관련된 기사와 무관하게 홍보 기준을 내 세우고 있다며 지적하는 과정에서 심한 욕설과 고성이 10여분 동안 오고 갔다는 것.

더욱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미래통합당 대전시당이 언론 홍보를 위해 같은 당 각 후보들에게 일괄적으로 1200~1300만씩을 거둬들여 후보자 측과 상의 없이 시당 관계자의 입맛따라 안면장사 하듯 집행해 지역 언론계는 어이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주민A는 "모범을 보여야 할 정당 관계자가 후보자 홍보비를 갖고 언론사 길들이기 하려는 행태는 구시대적 발상"이라고 꼬집고 "각 후보들은 당 관계자의 이 같은 행위에 대해 늦었더라도 반드시 제동을 걸고, 해당 언론 관계자에게 사과하도록 독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CTN 네이버 블로그 CTN 방송 CTN 페이스북 CTN 트위터 정민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