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 '병풀' 의 무한변신

충북
충북농업기술원, '병풀' 의 무한변신
- 병풀 가공 음료 제조방법 '특허' 출원 -
  • 입력 : 2020. 07.30(목) 18:31
  • 박철우 기자
충북
충북
청주
충주
제천
음성
진천
증평
괴산
단양
보은
옥천
영동
바르는 약에서 마시는 음료 (병풀 착즙액을 활용한 음료)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의약 및 화장품 원료로 쓰이던 '병풀(Centella asiatica)'을 마시는 음료로 가공하는 기술을 특허 출원 했다고 밝혔다.

미나리과에 속하는 '병풀' 은 병을 치료하는 풀이라 이름이 지어진 만큼 상처치료제, 기억력 증가 및 강장제 등 다양한 질병 치료제로 이용되는 작물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피부재생 효과가 알려져 화장품 원료로 더 각광 받고 있다.

이런 기능성 작물인 ‘병풀’의 주요물질은 아시아티코사이드(asiaticoside)라는 성분으로 항균, 항진균, 상처 등 피부질환 치료나 치매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더욱이 이번 연구를 통해 베타카로틴(1,276ug/100g)과 베타크립토잔틴(143ug/100g) 같은 카로티노이드류 물질이 고농도로 검출되어 눈 건강 및 항산화기능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개발한 '병풀 음료' 는 생리활성이 유지되는 살균 조건을 설정했으며, 병풀 특유의 미나리와 유사한 맛과 향이 느껴지지는 않으면서 기호도가 증대된 혼합음료이다.

충북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 엄현주 박사는 "녹즙이나 음료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나 품평회 등을 통하여 본 특허 기술을 적극적으로 홍보 하겠다." 라며, "기존에 바르기만 했던 병풀을 마시는 식품 소재로 확대함으로써 충북 대표 특용작물로 확산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 라고 말했다.

아울러 기술원 내 식물공장에서 병풀의 기능성 물질을 증진시킬 수 있는 조건 및 단위면적당 생산량을 증가시키는 연구도 진행하고 있으며, 음료를 포함하여 병풀의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가공연구도 병행할 예정이다.
박철우 기자 pro86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