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동, 시각장애인 가구 안전손잡이 설치지원

[충주/CTN] 조성현 기자 = 충주시 연수동이 장애인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삶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연수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경호)는 10일 지역 내 시각장애인 중 심한 장애를 가진 3가구를 선정해 안전손잡이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장애정도가 심한 시각장애인들은 실내에서도 벽이나 물체에 부딪히기 쉬워 늘 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이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올해 상반기 동안 일손봉사에 참여해 받은 봉사료와 회비 등을 통해 마련한 150여만 원의 성금을 후원했으며, 직접 장애인 가구에 안전손잡이를 설치하는 작업에도 참여했다.

안전손잡이는 실제 거주하는 장애인의 동선에 따라 거실벽과 화장실 등에 설치해 생활 안전을 확보하고 편의를 증진시킬 수 있도록 했다.

김경호 위원장은 "한마음으로 활동에 참여 중인 위원들께 늘 감사하다."며, "우리 이웃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어 더없는 보람을 느낀다."는 소감을 밝혔다.

노희경 연수동장은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이웃의 삶을 챙겨 주시는 연수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우리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수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7월 충주열린학교(성인문해학교)에 70여만 원의 후원금을 통해 새칠판 두 개를 제작·기증하는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