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원성1동 주민이 길거리에서 '제1회 원성1동 주민총회' 스티커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천안/CTN]김태연기자 = 천안시 원성1동 주민자치회(회장 김효숙)가 올해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주민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결정하고, 우리 동네의 문제점 발굴 및 해결방법을 제안해 의사를 결정하는 '제1회 주민총회'를 처음으로 개최했다.

그동안 주민자치회는 주민들의 의렴을 수렴하기 위해 715명을 대상으로 설문지조사를 실시하고 4개 분과회의를 거쳐 다수 제안된 안건을 주민투표에 부쳤으며, 특히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집회행사를 하는 대신 온라인투표와 길거리투표를 병행해 주민들의 의견을 결집했다.

주민자치회 분과별 안건으로는 ▲취약계층 우수 중·고등학생 장학금 지원 ▲70대 이상 취약계층 어르신 보행보조카 무료 나눔 ▲원성천 주변 환경 가꾸기 ▲우범지역 안심순찰이 선정되었고,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는 ▲쓰레기 분리수거대 설치 ▲도로 보수 ▲학교 앞 신호등 설치 ▲시내버스 노선 증설 등을 제안하기로 했다.

김효숙 회장은 "바쁘신 중에도 설문지조사에 응해주시고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주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고견을 들어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석우 원성1동장은 "그동안 생업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모으는데 힘써주신 원성1동 주민자치회 위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원성1동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