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유역환경청, 주민과 함께 만든 자연휴식공간

사회
금강유역환경청, 주민과 함께 만든 자연휴식공간
- 수계기금 사업으로 매수토지에 최초로 마을정원, 숲정이를 조성, 지역 주민에게 생태학습장 및 휴식공간 제공
- 주민자치위원회가 조성 단계부터 사후관리까지 적극 참여
  • 입력 : 2020. 11.27(금) 19:36
  • 이기국 기자
사회
[환경/CTN]이기국 기자 = 금강유역환경청(청장 박하준)은 대전광역시 동구 세천동에 주민 휴식공간인 '금강생태마당'을 조성하여 27일 개장했다.

금강생태마당은 금강수계 토지매수 및 수변생태벨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금강청에서 세천동 일원에 매수한 토지(17필지, 32,000㎡)에 마을정원, 마을숲 등 녹지공간을 조성하여 지역주민에게 생태체험 및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마을과 인접한 '마을정원'에는 화원단지, 생태습지, 생태학습장 등을 조성하여 주민과 학생들의 생태학습과 놀이공간으로 활용하고, 마을정원에서 약간 떨어진 '숲정이'에는 마을숲과 산책로 등을 조성하여 지역민들이 휴식공간으로서 역할을 하도록 했다.

금강청은 경작지 등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들이 마을 인근 주원천을 통해 대청호로 직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수계기금을 활용하여 세천동 일대의 농경지를 매입하여 나무를 심고 녹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그간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으나, 이번 금강생태마당 조성사업은 기존의 수목 식재를 통한 녹지조성 방식에 머무르지 않고 생태체험 및 자연휴식공간을 조성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하는 새로운 접근을 시도했다.

이로 인해 상수원보호구역 지정 등으로 각종 제약을 받고있는 규제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및 만족도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금강청은 초기 설계 단계부터 주민들의 의견을 대폭 수렴하여 부대 시설물을 설치하는 등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유함으로써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으며, 지역주민과 금강청, 그리고 동구청 간의 협약(MOU)을 체결하여 조성과 관련된 사항은 금강청에서, 시설의 유지 및 관리는 동구청과 지역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는 민·관 협업으로 매수토지에 녹지공간을 조성하여 주민들에게 제공하는 새로운 시도로서, 금강청에서는 향후 대청호와 인접한 대전광역시 대덕구 미호동 등 매수토지에서 이와 같은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금강청은 27일 오후 금강생태마당 개장과 동시에 준공 행사를 계최할 예정이며,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국회의원(대전 동구), 황인호 동구청장 및 지역주민 등 약 70여명이 참석했다.

금강유역환경청 박하준 청장은 "금강생태마당이 지역 주민들의 생태학습장 및 소통의 공간으로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누구나 편안한 마음으로 오셔서 생태체험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기국 기자 leegikoo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