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제11회 2충1효 전국백일장 공모전 수상자 소감

인터뷰
[인터뷰] 제11회 2충1효 전국백일장 공모전 수상자 소감
- 종합장원(이동빈)과 고등부 장원(박지은), 고등부 우수(김민희) 학생의 인터뷰
  • 입력 : 2020. 12.21(월) 11:34
  • 이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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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CTN]이재필 기자 = CTN충청교육신문이 주관하고, 충청탑뉴스가 후원한 제11회 2충1효 전국백일장공모전에서 충남 태안군에 위치한 안면고등학교(교장 한상영)가 공교롭게도 종합장원과 고등부 장원,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이 학교 지도교사(강소산)를 통해 이들의 수상 소감을 비롯해 대회에 참가하게 된 계기 등에 대한 인터뷰를 가졌다.
▲종합장원: 이동빈 2학년 ▲고등부 장원: 박지은 2학년 ▲고등부 우수: 김민희 2학년

<인터뷰 전문>
■대회 참가 계기

□이동빈; 평소에 문학 작품에 관심이 많았었는데, 창작에는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번 기회로 저의 가능성을 시험해보고 싶어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박지은: 저는 글쓰기를 좋아해, 예전부터 다양한 글쓰기 대회에 참여했었습니다. 올해 코로나로 인해 대회에 참가할 기회가 별로 없어 아쉬워했었는데, 마침 제가 관심을 가진 주제의 대회가 열려 참가하게 됐습니다.

□김민희: 고등학교 2학년 생활을 의미 있게 마치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백일장 공모전에 대한 소식을 접했습니다. 작품을 준비하는 모든 과정이 저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도전해보았습니다.

■주제 및 작품 형식

□이동빈: 운문시로는 제가 담고 싶었던 의미를 모두 담기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산문시로 형식을 정했습니다. 전염병이 큰 주제였는데, 이것이 작품 표면에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즐겨 사용하는 소재인 ‘사랑’을 차용하여 ‘전염병’과 연관지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거리두기’를 ‘더 깊은 사랑을 위해 필요한 연인 간의 거리’에 비유하여 작품을 창작했습니다.

□박지은: 저는 함축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다양한 인물 군상을 활용하여 구체적인 주제를 제시하는 것에 자신이 있어 소설을 창작하였습니다. 제 작품의 주제는 ‘전염병과 마녀사냥’이었습니다. 과거 천연두 유행시기에는 물리적인 폭력이 있었다면, 현재 코로나 유행시기에는 심리적인 폭력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리하여 이를 병치시켜 소설로 제시한다면 깨달음을 주는 작품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김민희: 코로나의 위험성을 전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수필을 적었습니다. 그래서 전염병의 역사를 먼저 안내한 다음, 코로나에 대해 깊이 설명하고, 이를 이겨내기 위한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백신 개발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수조건이라는 것을 파악했고, 이를 논리적으로 풀어나갔습니다.

■작품 창작할 때 어려웠던 점

□이동빈: 시를 형식으로 선택한 만큼 언어 하나하나에 의미를 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전염병’과 ‘사랑’이라는 소재 자체가 너무 다른 분야이기 때문에 그 둘을 어떻게 연결시킬지가 가장 고민이 많았습니다.

□박지은: 저는 현재와 과거를 교차 병행시킨 구성을 활용했습니다. 저의 이런 구성 방식이 독자에게 잘 받아들여질지에 대해 고민이 많았습니다. 또한 ‘마녀사냥’이라는 주제를 고려했을 때, 과격한 언어가 등장할 수 있는데 어디까지 사용해도 괜찮을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독자로 하여금 긴박감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생생한 언어를 활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김민희: 선택한 주제에 대해 배경지식이 부족했던 점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세상을 바꾼 전염병’(예병일)이라는 책, 논문 등을 읽으며 배경지식을 채워나갔습니다. 제 글을 읽는 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적고 싶어 많이 노력했습니다.

■수상 소감

□이동빈: 백일장 대회에 참가하도록 추천해주신 강소산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작품을 창작하는 동안 저에게 영감을 준 친구들과 가족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이를 계기로 다음에도 다양한 대회에 도전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또한 친구들과 함께 대회를 준비하다 보니까 공감하며 서로 도울 수 있었고, 더 좋은 작품들이 창작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큰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되어 영광입니다. 나아가 저의 부족한 실력에도 극찬을 아끼지 않아주신 2충1효 백일장 추진위원분들과 심사위원 선생님들께도 감사 인사 드리고 싶습니다.

□박지은: 저에게 얼마만큼의 가능성이 있는지 알아보고 싶었고, 제가 글 쓰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우승을 목적으로 대회에 나온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도 이런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이런 좋은 기회가 있다면 도전하고 싶습니다. 준비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을 때마다 강소산 선생님께서 조언을 해주시고, 소설 구성에 도움을 주신 덕분에 좋은 작품을 완성한 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 말씀 드립니다.

□김민희: 제 수필에 좋은 평가를 남겨주신 심사위원분들께 감사를 전합니다. 또한 이러한 백일장을 열어 글을 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신 추진위원분들께도 감사를 전하니다. 무엇보다도 제 글의 장점을 발견해주시고, 제가 가진 가능성을 극대화시켜주신 강소산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꼭 드리고 싶습니다. 상상도 못했던 수상을 하게 되어 너무 감격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쓰기 지도가 처음인지라 많이 부족하였는데 인터뷰할 기회를 마련해 주시고, 상품도 증정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음에도 기회가 마련된다면 열심히 지도하여 참여하겠습니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