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CTN]가금현 기자/박순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을 위한 서산시장애인체육회(수석부회장 황선철)의 앞선 비대면 체육교실이 화제다.

체육회는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비대면 화상 체육지도교실'이란 새로운 분야를 개척, 코로나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체육회 소속 지도자들은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단절 등 사회 활동에 제약이 많은 장애인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비대면 화상 체육지도교실'을 도입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화상 체육지도교실'은 현재 스트레칭, 실내조정, 보치아, 뉴스포츠 등 4개 종목에서 지체와 청각 중증장애인 25명이 참여하고 있다.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는 이 상황에서는 '비대면 화상 체육지도교실'이 중증장애인들의 유일한 탈출구로 참여방법도 비교적 간단하다.

스마트 폰에 화상용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집에서 장애인체육회 지도자들과 함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서산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앞으로 '비대면 화상 체육지도교실'에 더 많은 공을 들일 계획이며, 코로나가 종식된다 하더라도 이번 상황을 교훈 삼아 완벽한 시스템을 구비하겠다"고 말하고 "앞으로 장비와 인력 등을 더 보강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편성해 많은 서산지역의 장애인들이 '비대면 화상 체육지도교실'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