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병우 충청북도교육감, '승풍파랑(乘風破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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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병우 충청북도교육감, '승풍파랑(乘風破浪)'
  • 입력 : 2021. 01.19(화) 14:01
  • 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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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우 충청북도교육감
[교육/CTN] 박철우 기자= 김병우 충청북도교육감은 2021년 신축년(辛丑年)년 새해 인터뷰를 통해 지난 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느 누구도 상상하지도, 경험해보지도 못했던 감염에 대한 불안과 사회적 불편을 겪은 해였다며, 올해 "우리교육청은 미래교육으로의 대전환을 위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교육정책을 추진" 하여 "우리 아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에서 미래를 향한 행복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을 약속했다.

-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 인터뷰 -
* 지난 2020년에 충북교육의 대표적인 성과를 말씀해 주신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교육의 힘으로 행복한 세상'을 비전으로 충북 행복교육 2기의 2년째를 보낸 2020년이었으며, 연초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다양한 성과들을 얻었습니다.

우선 코로나19에 대한 선제적이고 시기 적절한 지원과 대응으로 학교 현장의 안정화를 첫 번째 성과로 꼽고 싶습니다. 학교 및 학생 감염예방을 위한 긴급 교육활동 인력을 지원하고,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학생들의 심리방역 시스템 가동하였고, 행정기관 주요업무를 재구조화하여 학교를 지원하였으며, 무엇보다 충북형 온라인 학습 시스템인 '바로학교' 를 통해 큰 혼란없이 원격수업을 안착할 수 있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빠르게 다가온 미래 교육 방식을 화상회의 시스템과 학내 무선망, 온라인 스튜디오 확대 등 '미래교육 인프라 구축'을 실시했으며, 더불어 '충북형 고등학교 미래인재육성모델'을 발표하고, 중장기 계획에 맞춰 단기적 목표들을 달성했습니다.

한편 2021년에 완성하고자 했던 고등학교 무상교육도 2020년 2학기부터 완료되어 복지 부문에서도 성과를 냈으며, 교육감 공약이행실적 평가에서 전국 시도교육감 중 유일하게 목표달성 부문과 주민소통 부문에서 'SA'(스페셜 에이)등급 받았으며, 인사혁신처 주관 '공직윤리제도 업무' 우수기관 표창을 받는 등의 성과를 내었습니다. 이와 같은 1년의 성과들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도민과 교육가족이 '교육의 힘으로 행복한 세상' 을 열어나가기 위해 함께 이루어낸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성과를 얻으셨는데요, 반대로 2020년을 돌아보며 아쉬웠던 부분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2020년에 대한 아쉬움도 코로나19 감염 사태로 인한 것일 수 밖에 없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학생들의 1학기 등교가 늦어지고, 역사상 유례없는 온라인 개학으로 선생님과 친구들을 원격수업을 통해 처음 만나는 등 2020년은 정말 그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1년이었습니다.

학생들의 교육활동 뿐만 아니라 대면 활동이 제한되고, 사회․경제적으로도 경직되다보니, 우리교육청의 2020년 다양한 계획과 활동들을 추진하는 것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대면하기가 어려워 교육가족, 도민들과의 소통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코로나19와 더불어 1년을 지내며 재난에 가까운 상황을 대처하는 방법들을 만들어 냈습니다. 앞으로의 1년은 지난 1년의 아쉬웠던 부분들을 보완하여 보다 많은 소통과 원활한 정책 추진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 2021년 충청북도교육청이 중점적으로 추진할 주요 정책들에 대해서 소개해 주시죠.

2021년 충북의 행복교육의 정책방향을 5가지로 잡았습니다.

첫 번째로 자율과 자치 역량 강화를 위한 민주학교 실천입니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자치활동을 활성화하고, 교육과정과 학교회계, 인사 정책 등의 개선으로 학교자율운영 기반을 지원할 것입니다.

두 번째로 주도적 배움을 위한 혁신교육 질적 심화하고자 합니다. 교육과정 자율권을 확대하고 학생주도 학습을 다양화․개별화 할 것이며, 또한 '행복씨앗학교' 와 '행복자치미래학교'를 통한 교육과정 운영의 모델을 다원화 할 것입니다.

셋째,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춘 미래인재육성을 위한 미래교육 학습환경을 구축할 것입니다. 미래인재육성모델의 현장 안착과 미래형 대안학교 설립, 기술 기반 교육활동 인프라 구축,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추진으로 미래교육을 위한 학습환경을 조성할 것입니다.

넷째, 모두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격차 해소에 힘쓸 것입니다. 코로나와 같은 감염병에 대한 방역 안전망을 더욱 견고히 구축하고, 맞춤형 학습지원 확대와 원격수업 질제고로 학습안전망을 마련할 것이고, 지자체와 학교의 협력을 통한 돌봄 확대와 돌봄 서비스 질 제고에도 힘쓸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교육과정 분권화를 위한 지역교육생태계 조성에 노력할 것이며, 행복교육지구를 중심으로 대학, 지자체, 지역사회 등 지역사회 인프라를 통해 특색교육과정 모델을 개발․운영하고자 합니다. 지역 공동체와 교육이 톱니바퀴처럼 선순환하며 지역과 교육 모두가 성장하는 지역교육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2021년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혹은 WITH 코로나의 시대가 될 것이며, 2021년이 우리 충북교육이 빠르게 다가온 미래교육에 대한 기반을 조성하고, 실천하며 이를 선도해나가야 하는 '충북 미래교육의 원년' 이 될 수 있도록 교육가족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2021년 올해의 사자성어를 '승풍파랑'으로 결정하셨는데, 선정이유와 의미도 설명해주시죠.

'승풍파랑(乘風破浪)' 은 송서 '종각전' 에 나오는 고사로 "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쳐나간다" 는 뜻입니다. 중국 남북조시대 송나라의 종각이라는 장군이 어릴 때, 그의 삼촌인 종병이 '장차 무엇이 되고 싶으냐' 는 묻자, 어린 종각이 '거센 바람을 타고 만 리 거센 물결을 헤쳐나가고 싶습니다'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2020년 충북교육은 4차산업혁명이라는 신문명의 도전과 함께 찾아온 코로나19로 격동의 시기를 보냈습니다. 누구도 겪어보지 못했던 새로운 변화를 온몸으로 마주하면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힘이 집단의 지성과 공동의 협력이었다는 새로운 깨달음도 얻었습니다. 충북교육은 시대의 대전환 속에서 혁신의 방향을 다시 공유하고 속도를 맞춰가며, 때로는 변화를 주도할 것입니다.

행복교육 제2기의 반환점을 돌며 충북교육 혁신을 향한 초심을 기억하고 새로운 동력을 다져갈 것이며, 우리 앞에 놓인 변화의 바람을 타고 만 리의 격랑을 헤쳐가는 '승풍파랑' 의 자세로, 2021년을 충북미래교육의 원년으로 만들 것입니다.

* 우리 학생들이 미래 사회가 원하는 역량개발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기초학력이라고 생각됩니다. 충북교육청의 기초학력 보장과 향상에 대한 어떤 계획과 실천을 하고 계신지요?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기르고 학생 주도성 성장을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배움의 평등한 출발선 보장입니다.

올해는, 느린학습자 및 읽기곤란 학생 등 더 많은 학습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한 새로운 지원사업을 준비 중입니다. 초등학교 30교에 기초학력 전담교사를 배치하여 교실 수업을 따라가기 힘든 학생들에게 맞춤형 학습지원을 실시하고 성장과정을 함께 관리하고자 합니다. 또한 학습결손 누적을 조기에 예방하기 위해 50개 초등학교 1-2학년을 위한 수업내 협력 강사도 운영할 계획이며, 학습종합클리닉센터를 통한 난독증 학생들의 진단과 치료비 지원도 시작했습니다.

더불어 수업과, 학교 안, 학교 밖을 촘촘히 연결하는 3단계 기초학습안전망을 교육지원청과 함께 구축하고, 온라인 기초학습지원 유튜브 채널(바로 TV)을 개설하여 언제 어디서든 학생들의 배움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도내 초중고 모든 학교를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두드림 학교로 지정․운영하며 기초학습인 3R’s(읽기,쓰기, 셈하기) 뿐만 아니라 관계성(Relationship)을 포함한 4R’s를 보장하는 충북형 기초학력보장 시스템을 운영하겠습니다. 배움이 더딘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 따뜻하게 눈을 맞추고 늘 함께 어깨를 나란히 걷는 충북교육청이 될 것입니다.

* 교육감님의 교육정책 중에서 '행복' 이라는 단어가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대표적인 정책이 '행복씨앗학교' 죠. 다른 지역에선 혁신학교라고 부르던데. 충북의 '행복씨앗학교'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요?

'행복씨앗학교' 는 학교공동체가 협력적이고 민주적인 학교 문화를 통해 공교육 혁신의 모델학교입니다. 행복씨앗학교는 지난 2015년 10개 학교로 시작하여 2021년에는 60개교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며, '행복씨앗학교' 는 지난 6년 동안 학교 민주주의 실현, 교육중심의 학교시스템 구축, 교육과정-수업-평가 혁신 모델 개발 등 충북의 교육의 혁신 사례들을 만들어 왔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원격수업과 학교 방역 활동 등의 위기 속에서 행복씨앗학교들의 선제적이고 효과적인 학교 운영의 사례들은 학교 위기 관리의 모범이 됐으며, 기반조성과 양적 확대에 중점을 두었던 1기를 지나, 행복씨앗학교의 질적 성장과 미래교육의 모델 다원화를 통해 일반학교에 학교혁신을 일반화하고 확산하고자하는 행복씨앗학교 2기가 운영중입니다. 행복씨앗학교 2기는 학교혁신의 일반화를 위해 59개교의 행복동행학교와 심화 발전모델인 행복자치미래학교 5개교가 함께 운영됩니다.

우리교육청은 충북의 모든 학교에 학교혁신과 혁신교육이 안착되어 모든 학교가 행복씨앗학교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 '행복'이 들어가는 또 하나의 정책이 '행복교육지구' 사업이죠. 지역사회를 교육공동체로 만들어가는 사업이라고 들었는데요. '행복교육지구' 현황과 앞으로의 추진 방향은 어떻습니까?

지난 2017년부터 도내 11개 지자체와 함께 하고 있는 '충북행복교육지구' 사업은 시군 지역별 교육공동체 구축을 통해 지역내 교육력을 높이고 정주여건을 강화하는 사업입니다.

우리교육청은 지난 4년을 충북행복교육지구 사업의 구축기로 설정하고, 다가올 4년을 성장기로 설정하여 2021년부터 충북행복교육지구 2.0으로 거듭나게 할것이며, 지난 4년의 구축기에 지역 자원을 발굴하고, 교육협력체제를 마련 등의 기반을 준비 했다면,
성장기인 앞으로의 4년은 지역과 학교의 연결을 강화하고, 지역 중심에서 마을 중심으로 더욱 견고한 교육공동체를 조성하게 됩니다.

충북행복교육지구 2.0은 지자체와 교육청의 협력 시스템을 강화하고, 중고등학교 교육과정 연계 확대, 마을 단위 교육공동체와 학교 교육과정 연계 등 지역과 학교를 연결성을 강화하고, 행복교육지구의 지속성을 마련하게 될 것입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지역별 행복교육지구 사업은 학생들의 마을내 긴급돌봄과 방역 인력 지원, 학교교육과정 연계 활동 등으로 로컬(Local)-텍트의 좋은 사례라고 안내될 만큼 그 효과성을 입증했으며, '충북행복교육지구 2.0' 사업은 단순한 교육 사업이 아닌 교육을 통해 지역과 마을이 하나가 되는 미래형 공동체성 회복을 위한 '사회 문화 사업' 으로 한 단계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충북교육이 대한민국을 선도하고자 하는 교육감님의 의지가 강하신데요. 전국 최초로 3가지 유형의 공립형 대안학교를 추진하고 계시죠?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대안교육 3남매'라고도 불리기도 하는 치유형인 은여울고, 충전형인 목도전환학교, 미래형 단재고 등 세 가지 유형의 공립형 대안학교들의 설립을 추진중입니다. 미래형 학교 모델인 단재고는 개인 맞춤형 교육과정을 추구하는 미래형 대안학교 모델로 기존 가덕중학교 부지에 2024년 3월 개교 예정이며, 지난 12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설립 승인을 받았습니다.

단재고는 기존 정규교육과정에 대한 학교 자율 편성권을 최대한 보장하여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될 것이며, 치유형 대안학교인 은여울고는 2017년 개교한 은여울중학교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1년 3월 개교하게 됩니다. 마지막 충전형 대안학교인 목도전환학교는 2023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중이며, 1년 단기 위탁의 형식으로 학습동기와 의욕을 잃은 아이들에게 자존감과 잠재력을 일깨워 진로 설계 등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우리교육청의 공립형 '대안학교 3남매'는 다양한 이유로 학업중단 위기에 있는 한 명 한 명 모두를 소중히 여기며,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공교육의 적극적 대안이 될 것입니다.

* 2020년 1월에 '충북 고교혁신 미래인재육성모델' 을 발표하셨는데요, 지역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도교육청에서도 추진 의지가 매우 강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어떻게 추진되었는지?

'충북 고교혁신 미래인재육성모델'은 충북의 학생 모두의 가치를 드높이고, 미래 역량을 갖춘 인재로 키워가고자 1년간의 연구를 통해 2020년에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도내 고등학교를 8개 영역으로 나눠 각 영역별 설립 목적에 맞는 전문성을 키워주고, 고등학교별 연계 교육활동으로 학생들의 진로 계획에 맞는 교육과정을 지원하도록 구성했습니다.

본격적인 추진을 앞두고 코로나19 사태로 계획된 100%를 실행할 수는 없었지만, 기반조성과 교육과정 운영 등의 내용들을 상황에 맞게 추진해 왔습니다. 8개 영역별 대표적 추진 상황을 말씀드리면, 일반고 모델은 교과특성화 학교 33개교로 확대하였고, 학생 선택 중심 교육 강화를 위해 청주(5개 권역)와 충주의 일반고 권역별 네트워크를 구축했습니다.

외국어고 모델에서는 2020년, 올해부터 베트남어과와 영어과를 신설하여 7개 학과를 운영중이며, 체육고 모델은 운동포기학생과 체육특기 미진학자를 위한 체육진로진학 지원반 운영을 시작했으며, 체력단련실과 스포츠 과학실 등 환경 조성 사업도 착수했습니다. 과학고 모델에서는 교원대, 충북대와 연계하여 과학‧수학‧정보 심화 맞춤형 교육과정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예술고 모델은 순수 예술에서 실용예술로의 확대와 융합을 위해 애니메이션(만화창작) 프로그램을 타학교 학생들도 포함하여 운영중에 있습니다.

특성화고 모델의 경우 3개 학교에서 4개 학과 개편이 진행과 고교학점제가 시행되었으며, 청주상공회의소와 충북경제포럼과의 업무협약으로 직업계고 졸업(예정)자 취업확대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미래형 대안학교 모델은 2021년에 고위험군 치유형 대안학교인 은여울고, 2023년에 충전형 대안학교인 전환학교와 현재 교육과정으로 만족 못하는 학생들을 위한 미래형 대안학교인 단재고 설립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으며, 영재교육 모델은 카이스트‧고려대와의 연계한 영재수업을 전개중입니다.

우리교육청의 '충북 고교혁신 미래인재육성모델' 은 한 명 한 명을 소중히 하는 사람 중심교육을 위한 우리교육청의 결과물이며, 중장기 단계별 추진 계획에 맞춰 더욱 꼼꼼하게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교육부에선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를 추진한다고 하는데요. 충북에선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가 어떻게 추진되나요?

우리교육청에서도 2021년부터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이 추진됩니다.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는 쉽게 말해 자연과 첨단, 미래형 교육이 이루어지는 학교입니다. 우리교육청은 40년 이상된 93개교, 127개동에 대하여 2025년까지 국비 6,222억원과 자체예산 192억원을 투입하여 증축, 개축, 리모델링을 할 예정입니다.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는 디지털과 친환경기반 첨단 시설과 자연과 상생하는 교육과정, 온·오프라인의 소통을 통해 공동성을 키우는 환경으로 조성될 것입니다. 교육은 과거와 현재를 위한 것이 아니라, 변화될 미래의 모습과 미래 속에서 살아갈 우리 아이들의 역량을 예측하여 진행되야합니다. 그런만큼, 이번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와 새로 지어질 학교들의 시설 환경은 현재의 기준이 아닌 20년, 30년 후까지 예측하여 진행할 것입니다.

*교육감님은 도민들과의 소통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시고 있죠. 2021년에는 도민들과 어떻게 소통하실 예정인가요?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교육가족과 도민들과의 소통을 통한 다양한 의견 수렴입니다. 하지만 지난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가족들의 의견에 귀기울이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방역지침을 지키며 소규모 소통간담회와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하고자 노력했습니다.

2021년도에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하여 도민들과 더 많은 자리에서 함께하려 합니다. 또한, 사전 예고된 간담회뿐 아니라 교육 3주체와 함께 할 수 있는 곳이면 의전을 간소화하고 직접 함께 참여하면서 소통하고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자 합니다.

특히 지난해 미래교육협치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으로 새로운 소통과 협치를 위한 거버넌스 기반이 마련됐습니다. 이 조례는 교육감 공약사항인 동시에 도민의 대표인 도의회에서 발의‧제정된 의미있는 조례입니다. 미래교육협치위원회는 시민사회단체, 교육전문가, 교육공동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수렴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조례를 제정한 도의회와 함께 민과 관이 실질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함께 행복한 충북교육’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 끝으로 도민과 교육가족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충북교육가족 여러분! 한 해를 보내는 끝자락에 저는 아쉬움보다 설렘이 더 큽니다. 지난 1년 동안 코로나19로 우리들은 많은 어려움에 직면했었습니다. 그러나 매 순간마다 우리들은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왔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 주변의 소외된 분들에 대한 따뜻한 온정의 손길들이 미치고 있는 것을 보며,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따뜻하고도 강한 저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 충북의 행복교육도 학생과 교직원들만이 아닌 충북교육가족과 도민 여러분들이 항상 함께 해주신다는 믿음이 있기에 어려움 속에서도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우리교육청도 만 리의 먼 길을 도민 여러분과 충북교육가족이라는 바람과 함께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포스트코로나 시대라는 큰 파도를 함께 헤쳐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충북교육을 위한 도민 여러분과 충북교육가족들의 응원과 격려, 애정어린 질책으로 부탁드립니다.

신축년 새해, 모든 분들과 각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라는 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박철우 기자 pro86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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