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칼럼] 학생들에게 기본예절부터 가르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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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학생들에게 기본예절부터 가르쳐야 한다
- 가금현 CTN 발행인
  • 입력 : 2021. 02.22(월) 11:07
  • 가금현 기자
오피니언
가금현 발행인
[발행인 칼럼/CTN]우리 사회가 발전할수록 더 발전해야 하는 것이 이 사회의 구성원인 남을 먼저 생각하는 기본적인 행동 그리고 지켜야 할 예절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경제를 비롯한 사회환경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데 이를 지탱해나가야 할 사람들은 오직 자기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고로 인해 이 사회는 각박해지다 못해 삭막하게 변해 사회의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왜 이 같은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 이는 어릴때부터 배워 익여야 할 기본예절과 기본상식을 제대로 배우고 익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예절 교육은 하루아침에 이뤄질 수 없다.

특히 몸에 밴 습관과 버릇은 죽을 때까지 고치지 못해, 교육의 시작부터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

부모와 교사를 위한 '기본생활예절교육'에서 보면 어린이가 어른으로 바르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교육이 필요하며, 교육을 통해 그들이 지니고 있는 잠재적 능력을 펼치게 됨으로서 만물의 영장으로 성장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어느 순간부터 교육의 방향을 잘못 잡아가고 있다.

가정과 학교는 물론 사회에서조차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상식이나 예절은 눈감아 버린 채 오직 공부 잘하는 어린이(학생)를 우선시하는 행태가 이 지경으로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공부만 잘하면 잘못된 행동도 용서가 되면서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도록 감싸는 학부형과 교사가 그 주범이다.

지금 세계는 하나의 지구촌으로서 지식과 정보화의 세계로 가고 있으나, 지나친 학식 의존과 물질문명으로 이어진 개인주의가 인간성 상실의 시대적 환경을 만들고 있는데도 말이다.

특히 핵가족화와 여성의 사회진출로 인해 가정의 기능이 약화 되면서 우리의 전통문화와 예의범절은 땅에 떨어졌다지만 이를 언제까지 방치 할 것인가.

현재 글로벌시대는 민족과 국가의 분명한 정체성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예절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국가의 위상이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동방예의지국이라고 해 바른 예절을 배우는 것을 우리 민족, 우리나라 전통으로 여겼고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에서 보듯 예절의 기초는 유아기에 이루어져야 한다며 그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우리 조상이 남겨준 예절 정신은 지식 정보화 사회에서 상실되어가는 인간성을 회복시켜 줄 것이며, 지적 교육 못지않게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줄 수 있는 중요한 문화 양식이다.

하지만 현재의 예절 교육은 우리의 문화만을 고집해서는 안 된다.

다른 문화와 더불어 서로의 정체성을 인정하면서 항상성(恒常性)있게 표출되어야 하며, 자연스러운 반복 훈련을 통하여 내면화시켜 나가야 한다.

세계의 여러 나라가 가정 교육과 학교 교육에서 기본 생활 습관 교육을 강조하고 있는 요즘, 우리나라도 유치원 교육과정과 어린이집 보육과정을 통해 어린이를 위한 예절 교육을 더 강조할 필요성이 있다.

어린이가 긍정적인 사고와 더불어 사는 지혜를 갖고, 사회와 국가에 대한 책임감, 미래 사회에 대한 끊임없는 탐험 정신 및 호기심을 가지고 기본예절을 갖추기 위해, 차례를 지키며 자기 주변을 청결하게 함으로 남에게 폐 끼치지 않는 실천 가능한 예절에 대한 교육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어린이의 가장 기본적인 예절 교육은 가정에서부터 이뤄지는 것이 가장 옳지만, 이를 가르쳐야 할 학부모세대부터 그 기본적인 교육을 받지 못한 상태다 보니 가정에 바래서는 안 된다.

그런 이유로 이제는 교육기관에서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으로 철저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과정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라도 기본적인 예절 교육을 통해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시킬 의무와 책임이 교육자에게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동방예의지국이라는 우리나라의 어린이들은 예절에 대해 후퇴하고 있는 반면 선진국의 어린이들은 공동생활의 기본예절에 대해 도가 지나칠 정도로 지켜지고 있다는 것을 눈으로 보지만 말고, 마음으로 가르칠 것을 다짐하는 교육자가 되길 바란다.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