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령1리 버스정류장 모습(14일 촬영)

[옥천/CTN]이기국 기자 = 충북 옥천군의 행정이 선진행정이 아닌 '뒷전 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옥천군은 지난 2018년 '꿈앤들~향수 누리 조성 사업'을 벌이면서 국비 20억 원을 확보 지역에 산재한 다양한 역사문화.생태관광 자원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정지용 생가와 문학관, 육영수 여사 생가가 있는 구읍 일원 등을 지역관광 산업의 허브로 재창조하겠다고 떠들었다.

또 꿈꾸는 향수 쉼터 조성, 실개천 따라 향수 길 조성, 향수 누리 마을 조성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버스 정류장과 자전거 쉼터를 정비, 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해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각종 문화프로그램과 지역 농특산물, 먹거리, 지역 예술 작품 등을 판매.전시하는 아트 마켓 등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하지만 3년이 지난 현재 옥천군의 버스 정류장 실정은 깨지고 부서지는 등 관리부실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CTN취재진은 뜯어지고 부서진 버스 정류장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에 대해 주민 A씨는 "옥천군의 행정은 구호만 거창할 뿐 뒤로 가면 제대로 보여주는 것 없이 주민에게 불편만 가중시키는 후진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기국 기자 leegikook@hanmail.net 연당 이기국 기자 입니다. CTN 네이버 블로그 CTN 방송 CTN 페이스북 CTN 트위터 이기국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