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CTN] 박순신 기자 = 개심사의 범종각(梵鐘閣)은 조형미가 뛰어난 2층 종루(鐘樓)로 아랫층은 콘크리트로 지었고, 위층은 정면 1칸, 측면 1칸의 목조 구조로 조성되어 있다.

자연 그대로의 휘어진 둥근 나무 기둥이 겹처마와 사모지붕을 떠받치고 있고, 난간이 둘러져 있다. 범종은 위층에 매달려 있으며, 범종 바로 아래쪽 바닦에 둥글게 구멍을 뚫어 놓았다. 이 구멍을 통해 범종 소리가 지하 세계의 중생에게도 널리 울려 퍼지게하여, 모든 중생을 구제 한다는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