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아란랑세이초·중학교에 한국어학당이 문을 열었다./가금현 기자

[사회/CTN]홍유선 기자 = 국제로타리 3620지구 서산한서 로타리클럽(회장 김종국)이 캄보디아에 추진 중인 한국어학당이 지난 13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한국어 교육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서 로타리클럽 김종국 회장과 CTN·교육타임즈 가금현 발행인(한국청소년보호연맹 서산·태안지회장, 한서 창립회원)은 지난 5일 캄보디아 아란랑세이초·중학교를 방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돌아왔다.

한서 로타리클럽은 지난 13년 동안 교육환경이 열악한 캄보디아에 교육지원사업으로 교실증축, 도서관 건립, 운동장개설(울타리), 학용품 전달 등 크고 작은 국제봉사를 펼쳐왔으나 올해부터는 실질적인 교육사업을 통해 인재양성의 길을 열게 됐다.

한서 로타리클럽과 아란랑세이 초중학교는 업무협약을 통해 학교 측은 한국어 교육에 참여할 학생모집, 교실 마련 및 관리를 맡고, 한서 클럽은 한국어 교사 급여, 교재 및 학용품 지원과 관리비 일부를 지원키로 했다.

아란랑세이초·중학교 한국어학당은 초등 1반, 중등 1반 총 2학급이며, 지난 13일 문을 연 제1기 학생 수는 110여 명이 등록된 것으로 확인, 한국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지난 8일 캄보디아 아진랑세이중학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는 김종국 한서 로타리클럽 회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가금현 발행인(오른쪽 첫 번째)/가금현 기자

이 사업은 국제로타리 3620지구 보조금과 한국청소년보호연맹 서산·태안지회, 인터넷종합 일간신문 CTN과 참교육을 선도하는 교육타임즈가 일부 후원한 가운데 한서 로타리클럽 회원의 순수 회비로 진행된다.

김종국 회장은 "우리들의 도움으로 한국어를 배운 캄보디아 학생들은 분명 캄보디아의 미래를 열어갈 인재로 성장할 것이며, 이는 곧 우리나라 한국을 빛낼 인물들이 될 것"이라고 했다.

가금현 발행인은 "한국어학당을 개설하기 위한 준비부터 시작하기까지는 쉽지 않았지만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란 신념을 갖고 진행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한서 로타리클럽 관계자들은 오는 20일 '한서캄보디아한국어학당'개교식을 위해 캄보디아 아란랑세이초중학교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또 캄보디아한국어학당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아 더 많은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보급하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부설 비영리단체 설립을 추진 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유선 기자 0314sun@hanmail.net 홍유선 기자 입니다. CTN 네이버 블로그 CTN 방송 CTN 페이스북 CTN 트위터 홍유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