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돌봄 품앗이' 모두가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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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돌봄 품앗이' 모두가 함께해요!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 입력 : 2023. 03.15(수) 23:59
  • 이기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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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가족센터 1층 공동육아나눔터에서 핵가족화로 약화된 가족 돌봄 운영 모습(사진제공 영동군)
[영동/CTN]이기국 기자 = 충북 영동군가족센터 1층에 위치한 공동육아나눔터가 이용자들의 큰 호응 속에 이달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공동육아나눔터는 핵가족화로 약화된 가족 돌봄 기능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한 공간이다.

양육공백이 발생한 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매주 월~금 13시부터 18시까지 맞벌이가정 초등 저학년(1~3학년) 자녀를 대상으로 오후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1학기(3.2.~7.31.)는 19명 정원으로 운영 중이며, 이용자가 편중되지 않도록 매 학기 및 여름·겨울방학마다 대상자를 새로 모집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대상 아동들은 하원 시까지 자율적인 독서 및 학습·놀이 활동을 할 수 있다.

특히, 공동육아나눔터 바로 옆에 작은도서관이 위치하여 아동들이 마음껏 다양한 책을 읽고 접할 수 있다.

음악교실, 미술교실, 영화감상, 보드게임, 생활체육 교실 등 요일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아동들의 적성 개발과 놀이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여타 기관들과 이 나눔터의 가장 큰 차이점은 돌봄 방식과 내용을 운영기관이 단독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이용 아동 보호자들이 참여해 결정한다는 점이다.

보호자들을 주축으로 기관·군 담당자, 마을주민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에서 분기별 회의를 개최해 이용수칙, 프로그램 등 운영에 필요한 내용을 결정한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유명 속담처럼 기관과 이용자, 지역사회 전체가 책임감을 가지고 아동 양육에 참여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또한, 영동군공동육아나눔터에서는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돌봄공동체 조성을 위해 오후 돌봄 프로그램과 더불어 '자녀 돌봄 품앗이'를 지원하고 있다.

'자녀 돌봄 품앗이'이란 마을 사람들이 농사일을 번갈아 도와주는 전통적인 품앗이 활동에서 착안하여 이웃 주민들이 함께 자녀를 돌보는 활동이다.

초등학생 자녀를 양육 중인 두세 가정이 함께 품앗이를 구성하여 등·하교 지원, 놀이, 반찬 나눔, 학습 등 육아에 필요한 다양한 활동을 품앗이한다.

품앗이가 결성된 이웃과는 서로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으므로 보호자들의 육아 부담이 줄어든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아이들에게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고 공동체 활동을 통해서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정서를 북돋아 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군 공동육아나눔터는 자녀 돌봄 품앗이 활동을 원하는 가정을 대상으로 품앗이 활동에 필요한 사항 및 활동 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매월 소정의 품앗이 활동비(그룹당 월 3~5만원)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영동군에서는 8가정으로 구성된 세 개의 품앗이 그룹이 활동 중이다.

초등 저학년 오후 돌봄 프로그램은 7월 중 여름방학(8.1.~8.31. 예정) 대상자를 재모집할 계획이며 '자녀 돌봄 품앗이'그룹은 상시 모집 중이다.
이기국 기자 leegiko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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