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소방서는 분만이 임박한 임산부를 병원에 이송 중, 산모가 구급차 안에서 건강한 새 생명을 출산했다.

[공주/CTN]이은춘 기자 = 공주소방서(서장 류일희)는 분만이 임박한 임산부를 병원에 이송 중, 산모가 구급차 안에서 건강한 새 생명을 출산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새벽 4시경, 30대의 임산부로부터 “한 시간 전부터 진통이 심하다”는 다급한 신고가 접수되어 119구조구급센터 구급대원(구미정 소방위, 강석호 소방교, 이균호 소방교)이 신속하게 출동했다.

이송을 시작한 지 15분이 지났을 무렵, 진통 간격이 짧아지며 출산이 임박한 상황이라 판단한 대원들은 즉시 응급분만 준비를 시작했다.

평소 응급분만 유도 등 특별구급대 교육과 훈련을 수료한 대원들은 능숙하게 움직였고, 준비를 끝내자마자 분만이 시작됐다.

지도의사의 전문의료지도에 따라 침착하고 신속한 처치로 결국 119구급차 안에서 건강한 아이가 태어날 수 있었으며, 산모 또한 건강한 상태로 병원 의료진에게 인계되었다.

구미정 소방위는 “다급한 상황에서 산모와 아이가 건강해서 다행이고 뿌듯하다”라며 “앞으로 시민에게 더 좋은 구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춘 기자 yflee58@hanmail.net 공주취재본부 CTN 네이버 블로그 CTN 방송 CTN 페이스북 CTN 트위터 이은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