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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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
- '시민에게 행복을, 아산에는 희망을'
  • 입력 : 2023. 12.11(월) 10:43
  • 가금현 기자/조성찬 기자/강현수 기자/오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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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N의 자매지 교육타임즈 81호 5면에 보도된 내용/CTN 조성찬 기자
[인터뷰] 대담 가금현 발행인/정리 조성찬 강현수 오정일 기자 = 충남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 아산시의회를 이끌어가고 있는 김희영 의장은 누구인가.
한편에서는 영국의 철의 여인으로 불린 마가렛 대처를 떠올리게 된다는 말도 한다.

그만큼 그의 정치 속에는 그의 인생관과 철학, 신념 모두가 녹아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초 아산시의 교육경비 예산 삭감에 반발, 5월 단식농성을 통해 아산시와 합의를 도출해 낸 것만 보더라도 그의 정치를 엿볼 수 있다.

여성 정치인으로 제7대, 8대 시의원에서 현 9대 아산시의회 의장직을 수행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면 오직 발로 뛰는 현장 중심 의정활동에 중점을 두고 시민과의 소통에 최우선 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CTN과 교육타임즈 취재진은 최근 아산시의회를 방문 김희영 의장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그의 정치 철학과 의정활동 그리고 아산시의 교육발전 방향에 대해 들었다.

인터뷰에 들어가기 전 그는 취재진과의 대화에서 "시민의 대의기구로써 시민의 뜻과 지역의 민심이 시정에 제대로 반영되어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의회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하고 "기초의회는 서로 간의 입장과 견해차가 발생하기 쉬운 구조로 갈등 없이 의정활동이 이어지면 좋겠지만 의정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에서의 갈등은 필연적이고 자연스럽기 때문에 서로 논쟁도 하고, 토론하면서 지역발전과 시민 복지증진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향해 각자의 방법으로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 "소수의 의견도 존중하며, 당리당략에 치우치지 않고, 중간자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의정을 펼치는 데 온 힘을 보탤 것이며, 그 길만이 아산시가 자족 도시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 자신한다"고 했다. 박수가 절로 나오게 했다.

CTN/교육타임즈 취재진 질의(☐)/아산시의회 김영희 의장 답변(■)
☐아산시의회와 의장님에 대해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십니까. 아산시의회 의장 김희영입니다. 아산시의회는 「시민에게 행복을, 아산에는 희망을」 의 의정 목표 아래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의회, 시민을 위해 발로 뛰는 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의원 모두가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활발한 조례 제‧개정과 상임위 활동, 분야별 간담회와 연구모임, 5분 발언, 시정 질문 그리고 현장 방문 등 집행부가 하기 어려운 일까지 대신하며 민원 현장 곳곳에서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복지를 위해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항상 발로 뛰어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의정에 반영하는 것이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의정활동이라고 생각하며, 지역 현안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저 또한 정치를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점은 ‘게을리하지 않는다. 몸 사리지 않는다’라는 것입니다. 그 속에서 신뢰가 싹틀 것이고, 모든 것을 완벽하게 처리할 수는 없지만 안 되는 것에서도 열심히 한다고 인정을 받고 싶습니다.
또한, 최고가 아니라 최선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의장으로서도 최고가 아니라 최선을 다하는 하루하루를 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민 속에 있어야 한다’라는 교과서에 나오는 말을 실천하기 위해 지금도 ‘나는 정말 시민 속에 있나’를 늘 되물으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의장님의 교육 철학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저의 교육 철학이라면 “평등 교육 실현”입니다. 평등 교육은 모든 학생에게 공평하고 동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교육 철학입니다. 이는 학생들 간의 성별, 장애, 경제적 신분, 출신 지역 등 다양한 차이로 인한 불평등을 해소하고,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입니다. 평등 교육은 학습환경에서의 공정성을 강조하며, 차별을 없애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교육체계를 추구합니다. 이를 위해 교육기관들은 학생들 간의 차별을 방지하고 특수 교육이 필요한 학생들에 대한 특별한 지원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다만 저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다문화 가정 학생들 모두 같은 학교에서 같이 어울리며 수업받고 더불어서 함께 사는 훈련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그러면, 사회에 나와서도 같은 공간에서 장애와 비장애, 다문화가 자연스럽게 함께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산교육발전을 위해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점이 있다면?
■아산시의 경우 올해 송남중학교 교육지원경비 예산과 관련하여 진통을 겪은 바 있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고는 아주 떳떳하게 얘기를 하면서, 정작 그런 상황에 맞닥뜨릴 때 이것은 국가에서 해야 되고 이것은 도에서 해야 된다면서 잣대를 들이대고 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들도 함께 혼란을 겪고 피해를 보았습니다. 교육부를 중심으로 교육 현장에 대해 많이 고민해야 하고 냉철한 판단력이 필요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교육과 관련하여 국가, 도, 지자체 모두 각자의 역할이 있기는 하나, 지난번 송남중학교 교육지원경비 경우의 문제가 다시 발생한다면 이제는 한 아이를 키우려는 마을 어른들의 마음으로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현명하게 대처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산교육발전을 위해 걸림돌이 있다면?
■아산은 급속한 도시개발에 따른 인구 증가와 성장을 이뤄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도시 지역 위주의 불균형적 개발로 사회 여러 부분에서 부작용도 함께 나타나는데요, 그중 하나가 교육 인프라의 불평등입니다. 한 지역으로 치중된 교육 인프라는 교육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지역 간 교육 기회 불균등과 그에 따른 교육 격차, 경제적 불균형과 사회적 갈등 등의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정 지역에 교육 자원이 집중되면 다른 지역은 교육 부족 현상을 겪게 되고 이로 인해 지역 간 교육 격차가 심화되어 일부 지역의 학생들은 더 나은 교육 기회를 누리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결과적으로 지역별 경제적 불균형을 야기하여 다양한 사회적 갈등이 발생할 수 있고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지식과 학습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 아산시는 교육 기관 및 사회 단체들과 협력하여 지역 간 교육 인프라 격차를 줄여 교육 기회를 균등하게 제공하기 위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발굴해야 할 것입니다.

☐아산 교육발전을 위해 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시의장으로서 아산 교육발전을 위한 다양한 역할과 책임이 있을 것입니다. 교육과 관련한 예산 편성과 효율적 사용으로 아산시가 추구하는 특화 프로그램이나 프로젝트에 집중 투자하거나 전반적인 교육 인프라 개선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한 지원, 현대적인 교육을 위한 디지털 교육 인프라 개선, 다양성과 평등이 존중되는 교육 환경 조성, 교육기관 및 사회단체와의 협력을 통한 지역 교육 발전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역할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중 제가 한 가지 제안한다면, 학생들이 어린 시절부터 직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여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학습 기회를 제공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아이들이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면서 자신의 흥미와 장점을 발견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병원, 소방서, 상점, 은행 등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학습센터를 구성하여 운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지역사회 전문가들과 아이들이 자주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전문가들은 자신의 직업에 대해 이야기하고 간단한 활동이나 시연을 통해 아이들이 실제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이런 과정에서 학부모님들이 학생들과 함께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토록 한다면 더욱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겠지요. 이러한 방법들은 아이들이 미래에 직업 선택을 할 때 다양한 경험과 자기이해를 바탕으로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학부모님들께 바라는 점이나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학습에만 치중하지 않고 건강한 정신으로 자신들의 꿈을 찾고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했으면 합니다. 지나치게 학습에만 중점을 두면 학생들의 과도한 경쟁과 성취 압박으로 많은 스트레스와 부담을 초래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정신건강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학부모는 자녀들과 열린 대화를 통해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려 노력해야 하며, 다양한 활동과 체험을 통해 자녀들이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자녀들에게 일정한 자율성을 부여하고 자기 책임하에 꿈을 향해 노력하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응원하고 격려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역할들을 통해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학습만이 아닌 창의성, 사회역할, 건강, 여가, 인간관계 등 다양한 측면을 균형 있게 발전시키며, 자신들의 꿈을 찾고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교육행정 관계자들과 선생님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교육행정 관계자들과 선생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몇 가지 주제에 대한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선, 학생들의 다양한 학습 스타일과 능력을 고려하여 교육 방법을 다양화하고 학생들의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 능력을 증진 시킬 수 있는 교육 방향을 모색하는 학생 중심의 교육 현장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교육 인프라와 환경에서서 모든 학생들에게 평등한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 비장애, 다문화 등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높여 학생들 간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주길 바랍니다.
학부모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학생들의 교육에 부모의 참여와 관심을 부여하여, 선생님과 학생 그리고 학부모 모두가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하여 우리 아이들에게 더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노력해야 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이러한 가치와 목표를 추구하기 위한 교육행정 관계자들과 선생님들의 노력으로 우리 아이들과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아산시의회는 38만 아산시민을 위한 대의기관으로서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라는 책무를 빈틈없이 수행하고 상호존중과 협치를 바탕으로 아산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한편 김영희 의장은 아산시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아산시의회 홈페이지는 시민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공간으로 여러분들의 의정활동 참여 보장과 의정에 대한 궁금증에 답해드리기 위해 의회 관련 자료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제 9대 아산시의회가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소중한 고견을 부탁드리며, 17명 의원 모두는 성실한 자세로 시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경청하여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올렸다.
가금현 기자/조성찬 기자/강현수 기자/오정일 기자 ggh7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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