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교 조서현/사진제공=천안동남소방서

[기고/소방교 조서현= 천안동남소방서] 구급차량 뿐만 아니라 화재·구조·구급 등 각종 재난 및 사고 발생 시 소방차량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신속하게 출동에 임한다. 소방서 차고에서 차량이 탈출하여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시민들의 협조가 있어야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소방서에서는 소방차량을 이용하여 전통시장과 같이 도로가 협소해 통행이 곤란한 지역을 선정하여 올바른 길 터주기 방법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1분 1초가 소중한 긴급자동차에게 반드시 필요한 길터주기 방법을 올바르게 숙지하여 국민들의 많은 실천이 이루어져야 한다.

도로교통법 제2조 22에 따르면 긴급자동차란 소방차, 구급차, 혈액 공급차량, 그 밖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자동차로 명시되어있다. 소방차를 포함한 긴급자동차 길 터주기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다.

①교차로: 교차로를 피해 도로 오른쪽 가장자리에 일시정지. ②편도 1차선: 우측 가장자리로 최대한 진로를 양보하여 운전 또는 일시정지 ③편도 2차선: 긴급차량이 1차선으로 갈 수 있도록 일반차량은 2차선으로 양보운전 ④편도 3차선 이상: 긴급차량이 2차선으로 갈 수 있도록 일반차량은 1차선(좌) 및 3차선(우)로 양보운전 ⑤일방통행로: 우측 가장자리에 일시정지(긴급자동차의 통행지장이 우려될 경우 좌측 가장자리 일시정지 가능) ⑥횡단보도: 긴급차량이 보이면 보행자는 횡단보도에서 잠시멈춤.

2014년도 지상파에서 응급 환자를 이송하던 구급차량이 꽉 막힌 도로에서 시간이 지체되어 환자의 수술 경과가 좋지 않았다는 방송이 나온 후 구급차량 길 터주기에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가졌다. 구급차 길 터주기 캠페인인 '모세의 기적'으로 많은 시민들이 SNS에 공유하면서 구급차 길 터주기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었다.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국민들의 관심이 필요한 부분이며, 올바른 긴급자동차 길 터주기 실천으로 골든타임을 사수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야 한다.

김은성 기자 kes1330@hanmail.net 김은성 기자 입니다. CTN 네이버 블로그 CTN 방송 CTN 페이스북 CTN 트위터 김은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