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0(금) 10:23
교육타임즈 지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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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 의원은 골목상권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요소임을 강조하며, "프랜차이즈 업체와 온라인 쇼핑, 새벽배송 등의 이용 증가로 골목경제는 벼랑 끝에 내몰렸다. 이는 골목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내 소득이 다시 지역으로 환원되지 않아 ‘지역순환경제’의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성공적인 골목형상점가의 사례를 언급하며, "선유도역 골목형상점가, 숲길과 시장을 품은 ‘용마루길’,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장충단길’, 지역예술가의 재능기부로 시작된 ‘군산 우체통 거리’, 서퍼들을 위한 공간 ‘양양 서피비치 양리단길’ 등 로컬 브랜딩과 공동체 결성을 통해 성공한 사례들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육 의원은 "천안시에서는 2023년 9월부터 직산 삼은1번가를 시작으로, 문성동 자유골목형상점가, 백석한들1번가, 불당1번가, 청당1번가, 시청앞 골목형상점가까지 총 6곳의 골목형상점가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골목상인과 소비자들은 그 효과를 크게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육 의원은 지속가능한 골목상권을 위한 세 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첫째, 골목형상점가와 잠재력 있는 골목상권에 인프라를 지원할 것을 요청했다. 둘째, 상권 실태조사를 실시해 지역별, 업종별, 규모별 분포와 로컬의 특색을 파악하여, 골목형상점가 요건을 갖추고 있는 지역을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육성할 것을 촉구했다. 셋째, 로컬브랜딩에 나서서 지역의 정체성과 골목 여건을 고려한 차별화 전략을 수립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것을 제안했다.
끝으로 육 의원은 "각자도생으로 창업과 폐업을 반복하는 골목에 가능성을 보여주고, 지켜보고 북돋우며, ‘골목상권도 지속가능하다’는 희망을 상공인들에게 보여주길 바란다"고 호소하며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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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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