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 대산읍은 우리나라 3대 석유화학공단이 위치해 있다./CTN 가금현 기자

[서산/CTN]가금현 기자=서산시 이완섭 시장은 지난 9일 대산읍 커뮤니티센터에서 대산 읍민과 대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지역 시의원을 비롯한 대산 읍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들은 안산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추진, 대산읍 행정복지센터 신청사 건립, 대산리 도로 개선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그중에서도 김기의 대산읍이장단협의회장의 '공단 인근 지역주민들에 대한 건강검진의 필요성에 대한 건의'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 회장은 "대산읍은 화학공단이 가동된 지 30여 년이 넘었다"면서 "이들 화학 공장으로부터 발생 되는 각종 유해물질 등으로 지역주민의 건강상태가 어떠한지 정밀 건강검진의 필요성이 제기된다"며 "공장 인근 지역주민에 대한 건강검진을 서산시에서 진행해 줄 수 있는지" 물었다.

이에 이완섭 시장은 "올해안으로 우선 공장과 인접해 있는 화곡리, 대죽리, 독곶리 주민부터 진행하고, 이어 광범위하게 늘려 건강검진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민 A는 "이완섭 시장의 공장 인근 지역주민에 대한 건강검진 약속은 중대한 결정으로 환영하지만 지난 2023년 읍민과의 대화시간에 대산읍의 한 주민으로부터 대산읍에 대한 환경영향조사의 필요성에 대한 질의에 '올해 안으로 환경영향조사는 반드시 착수할 것이며, 특별대책 지정에 대해서는 검토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으나 현재까지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건강검진도 이처럼 ​순간 인기성 발언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며 "반드시 공장 인근 주민에 대한 건강검진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의리를 지키며 살고싶다. 술은 웃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리도록 마셔라! 내가 그자리에 있다고 CTN·교육타임즈·충청탑뉴스·CTN방송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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