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5(수) 09:53
교육타임즈 지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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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김려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14일 오전 정음실에서 가진 실국별 브리핑 두번째 순서로 "올해는‘삶이 여유로운 문화예술도시, 문화로 지역발전’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 ▲한글문화·박물관도시로 정체성 강화 ▲시비 투입 최소화, 체육인프라 구축 ▲ 찾고 싶고 매력 넘치는 관광도시 추진 ▲기타 주요사업 내실화 등 4대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시는 한글문화도시 사업 첫해로 국비 예산을 투입해 한글문화도시로서의 위상과 정체성 강화에 힘 쓸예정이다. 한글문화도시 사업의 핵심인 ‘2027 국제 한글비엔날레’를 개최하기에 앞서 올해는 ‘프레 비엔날레’를 추진한다. 한글비엔날레는 세계적인 예술가들이 ‘한글’을 주제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국제 전시행사로, 올해 ‘프레 비엔날레’에서는 문화도시 예비 사업으로 추진한 ‘한글문화특별기획전’을 부대행사로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세종대왕 나신 날(5.15), 한글날 기념행사를 열어 문화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장이 되도록 ’한글예술인마을‘을 구도심 재생 공간에 조성해 다양한 한글문화 콘텐츠가 창작·소비되고,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지는 거점으로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외에도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글문화 공연, 예술, 체험 등을 지원하는 등 사각지대 없는 한글문화 생활권을 구축할 예정이다.
세종축제 역시 명칭을 변경해 대외 인지도를 제고하고 한글주제 특화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여 축제의 가치와 정체성을 확보 할 예정이다.
세종시는 동북아 최대의 박물관단지를 품은 박물관도시로 건설 중으로, 국립민속박물관, 시립박물관 등 박물관 건립에 약 8,4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또한, 프랑스 피카르디 박물관과의 업무협약 등 박물관 도시 위상을 지속해서 강화하여 박물관 관광객 500만 명을 유치할 수 있는 관광산업의 핵심축으로 육성한다.
체육인프라 구축 관련 문화체육관광부가 설립을 추진하는 국립체육영재학교 유치를 추진한다.
국립체육영재학교(부지규모 18만㎡)는 세계적인 체육 영재 육성을 위해 국비(체육기금) 1,300억 이상이 투입되는데 교육·훈련시설 및 기숙사 등을 갖춰 한 학년당 100명씩 총원 300명 수준의 체육영재를 육성한다.
김려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우리 시는 체육 중·고교가 없는 유일한 광역자치단체로, 지리적 위치상 중부권에 위치해 교통접근성이 우수해 전국 단위 학생 모집에 유리하다”며 “세종예술과학영재학교와 연계를 통해 과학, 예술, 체육 영재교육 중심도시로서의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입지 관련 “문체부와 협의 과정에서 신도심보다는 읍면지역으로 했으면 한다는 의견으로 내부적으로 세 군데 정도를 확인해 봤다”고 덧 붙였다.
시는 또한, 국비(체육기금) 30억을 확보함에 따라 전의면 시유지에 9홀 규모의 파크골프장(9,000㎡)과 시니어친화형 국민체육센터(연면적 1,100㎡ 규모) 를 내년에 착공한다.
시는 또한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해 세종문화관광재단 내 전담부서를 두고 코카카 아트페스티벌, 어반나잇 문화행사, 야간거리공연, 야간 캠프닉 등 야간 특화사업을 운영키로 했다.
오는 2027 U대회를 위한 띄우기(BOOM UP) 행사의 일환으로 (가칭) ‘흥이나유’ 축제가 추진된다.
또한 지난해 착공이 연기된 장욱진 생가기념관은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오는 5월 중 착공한다.
대지 4,973㎡에 생가(74㎡), 기념관(1,367㎡, 지하1층·지상1층)을 건립에 총 사업비 165억 3,900만 원이 투입된다.
시는 내판역을 장욱진역으로, 연동문화발전소를 장욱진문화발전소로 명칭을 변경 추진하고 장욱진 문화 브랜드 사업의 추진 동력도 확보할 계획이다.
김려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올해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야간관광 활성화, 장욱진 생가기념관 건립 등 분야별로 굵직굵직한 사업을 본격화하는 의미 있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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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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