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5(화) 23:50
교육타임즈 지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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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의회는 지난해 지천댐 건설 추진과 관련해 공식 성명서를 발표하고 결의문을 채택한 바 있다. 당시 의회는 군민의 동의 없이 추진되는 계획이 지방자치의 원칙을 훼손하고 군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경부는 지역사회의 우려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채 충분한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가능성을 내비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지역사회의 혼란과 갈등을 심화시키고 지역 공동체의 안정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성명을 통해 청양군의회는 다시 한 번 지천댐 건설 계획이 군민의 생존권을 침해하고 지방자치의 근본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로 간주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의회는 지역 주민의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계획에 강력히 반대하며 지천댐 후보지(안)의 공식 철회가 확정될 때까지 청양군민의 뜻을 대변하고 이를 위해 끝까지 모든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앞으로도 환경부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에 단호히 대응하며 청양군민의 생존권 보호와 지역 공동체의 안정을 최우선으로 삼아 행동할 것임을 밝혔다. 동시에 환경부가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역사회의 의견을 존중하는 책임 있는 결정을 내릴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전문]지천댐 후보지(안) 백지화 요구 성명서
청양군의회는 오늘 청양군민의 생명과 터전을 지키기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이 자리에 섰다.
우리는 군민과 함께 지천댐 후보지(안) 선정을 단호히 거부하며 이 부당한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
이 성명은 청양군민의 정성을 모아 청양군의회가 선언하는 것으로 그 어떤 것도 우리의 의지를 가로막지 못한다. 처음부터 우리 군민이 결코 바라지 않았던 환경부의 지천댐 건설 추진으로 인해 우리 군민은 둘로 나뉘었고 허울뿐인 지원책을 내세워 또다시 우리 군민을 갈라치려고 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떨쳐 일어나는 것이다.
지천댐 건설을 반대하는 청양군민의 목소리가 어찌 사소한 감정의 문제이며 생존권마저 빼앗길 위기에 처한 일이 어찌 사사로운 것인가? 우리의 정당한 권리조차 앗아가는 일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청양군의회는 빼앗긴 우리의 권리를 되찾고 허울뿐인 지원 정책으로 군민들을 선동하는 환경부에 강력하게 경고하는 바이다.
청양군민의 목소리를 들으라!
청양군의회는 청양군민의 민의를 받드는 대의기관이다. 청양군의회와 아무런 소통도, 어떠한 협의 과정도 없이 추진하고 있는 환경부의 지천댐 건설 강행은 우리 청양군의회의 존엄성을 짓밟고 지방자치를 부정하는 것이다. 이에 청양군의회는 청양군민의 생존은 물론, 누려 마땅한 정당한 권리를 위해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며 청양군민의 희생을 담보로 하는 환경부의 일방적인 지천댐 건설을 강력하게 반대한다. 우리 청양군의회는 청양군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관으로서 우리의 동의를 얻지 못한 어떠한 절차에 대해서도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환경부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하고 우리의 결의가 뜻을 이루는 순간까지 끝까지 싸울것이며 지천댐 건설 후보지(안) 백지화를 강력히 요구한다.
2025년 2월 24일
청양군의회 의원 일동
의장 김 기 준
부의장 임 상 기
운영위원장 이 봉 규
의원 차 미 숙
의원 이 경 우
의원 윤 일 묵
의원 정 혜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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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진 기자 handumok@hanmail.net
한성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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