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천안시청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어르신 도보배달 시범사업 업무협약식에서 박상돈 천안시장과 전진혁 ㈜GS리테일 플랫폼BU O4O부문 부문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안/CTN] 강현수 기자 = 천안시는 ㈜GS리테일 및 천안시시니어클럽과 협력해 ‘어르신 도보배달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 부산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이자 기초지자체 최초로 추진되는 것으로, 고령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어르신의 경제적 자립과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 참여자는 ㈜GS리테일의 친환경 도보배달 플랫폼 ‘우리동네 딜리버리’ 앱을 활용해 생필품, 식료품, 화장품 등 저중량 물품을 반경 2km 이내 도보로 배달하게 된다. 참여 자격은 만 60세 이상, 스마트폰 활용 가능자, 도보 이동에 어려움이 없는 사람이며, 시는 시범사업 참여자 1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배달 1건당 수수료는 2,000~4,000원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배달 상품군이 저중량 물품으로 구성돼 부담이 적고 원하는 시간대에 근무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천안시는 사업 총괄 및 운영 지원을, GS리테일은 배달 앱 제공 및 어르신 고용과 교육을, 천안시시니어클럽은 참여자 모집과 교육, 사후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선발된 인원은 어플 사용법, 도로 안전, 배달 방법 등 기초 소양교육을 이수한 후 5월부터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모바일 헬스케어와 연계하여 사업 참여자에게 스마트워치를 제공해 걷기 운동량과 건강 데이터를 관리할 계획이며, 올해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확대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어르신 도보배달 사업을 기초지자체 최초로 시작하게 되어 기쁘다”며,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어르신들의 경제적 자립과 건강한 노후를 지원할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지난해 GS리테일과 협력해 시장형 노인 일자리 사업 ‘시니어 동행편의점’을 천안에 개소하며 노인 일자리 다변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사람은 생각한 대로의 삶을 산다" 생각이 바뀌면 언어가 바뀌고 언어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윌리엄 제임스] 올바른 생각으로 확실하고 진실된 뉴스를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CTN 천안뉴스 CTN 천안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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