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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수십 번씩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출동합니다. 교통사고, 심정지, 호흡곤란, 출산 등 다양한 응급 상황에서 단 한 명의 생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쉽지 않습니다.
비응급 신고로 인해 진짜 응급환자가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 감기나 단순 주취로 구급차를 요청하면, 정작 심정지나 중증 외상 환자는 도움을 받기 어려워집니다.
도로 위 양보 부족으로 출동이 지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구급차의 사이렌 소리는 단순한 소음이 아닙니다. 그 소리에는 누군가의 생명이 달려 있습니다.
우리는 도움이 필요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폭언과 폭행을 마주하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럴때면 몸도 마음도 힘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이 길을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심정지 환자가 다시 호흡을 찾았을 때, 사고 환자가 무사히 수술을 받았을 때, 산모가 건강한 아기를 품에 안았을 때… 그 순간이 우리가 버틸 수 있는 이유이자, 이 일을 계속할 수 있는 힘이 됩니다.
△ 119는 생명을 위한 번호입니다.
△ 구급차는 위급한 환자를 위해 사용되어야 합니다.
△ 작은 배려와 협조가 더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도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출동합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배려가 우리에게 가장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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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성 기자 kes1330@hanmail.net
김은성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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