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2(수) 01:04
교육타임즈 지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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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최 시장은 “해수부 이전은 단순한 청사 문제가 아니라 국정 운영의 효율성과 행정수도 완성에 직결되는 국가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행정 효율성과 국가 경쟁력을 저해하는 행위”라며 “지역 간 거래식 접근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부가 공실 해소를 이유로 타 부처 유치를 추진하는 데 대해 “이는 ‘거래적 발상’에 불과하다”며, “국가 운영을 지역 나눠먹기로 접근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최 시장은 “세종과 부산의 갈등 구도가 아닌, 국정의 일관성과 국가 운영 시스템의 문제로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해수부 장관 후보자와의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정치나 선거의 잔재로 남아선 안 된다. 국민 앞에서 책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핵심 과제로 ‘3종 입법 패키지’를 제안했다. 해당 패키지는 ▲헌법 개정(수도 명문화) ▲세종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 ▲세종특별자치시 특례법 제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미 서울대와 공동으로 초안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세종시정 3년의 주요 성과도 함께 발표됐다.
최 시장은 “시민과 함께한 지난 3년, 세종시는 ‘행정수도’라는 정체성을 확립하고 ‘미래전략수도’로서의 기반을 다져왔다”고 자평했다.
주요 성과로는 ▲국회세종의사당 및 대통령세종집무실 설치 확정 ▲스마트 국가산단 지정과 역대 최대 투자유치 실적(44개사, 3조2,100억 원) ▲‘이응패스’ 등 대중교통 혁신 ▲2025 한글문화도시 지정(사업비 100억 원 확보) 등을 꼽았다.
또한, 최 시장은 세종시 인구 정체의 원인으로 행정기관 이전 지연을 들며 “행정수도 완성 없이는 자족도시 완성도 없다. 정부가 책임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남은 1년,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품격 있는 행정수도로 만들기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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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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