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5(화) 01:58
교육타임즈 지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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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천안시 산업단지에서 근무하는 인원 약 7만 9천 명이 겪는 심각한 주차난이 도시 경쟁력과 시민·근로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핵심 기반시설 문제라며, 천안시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그는 직접 촬영한 불법 주차 실태 영상을 소개하며, 이는 산업단지 조성 시 주차 수요를 반영하지 않고 기업이 자체 주차 공간 확보를 소홀히 한 데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북구청 자료를 근거로 올해 상반기 산업단지 내 주차 단속 건수가 약 6천 건으로, 서북구 전체 단속의 9.3%를 기록했다는 점을 들어 단속만으로는 문제 해결이 어렵다고 분석했다.
특히 김 의원은 4만 명 이상이 근무하는 제3산단에 공영주차장이 단 두 곳뿐인 현실을 비판하며, 주차난이 물류 지연과 근로자 피로, 화재 시 대응 지연 등으로 산업 경쟁력 저하와 안전 위협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세 가지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첫째, 산단별 주차 수요를 조사하고 유휴 부지를 활용한 주차 공간 확대 및 기업 간 주차공간 공유 시스템 도입 등 체계적 관리 방안을 마련할 것.
둘째, 노후 산업단지 재정비 시 주차 공간 확충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공영 주차타워 건립 및 기업 인센티브 도입을 검토하며 타 지자체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할 것.
셋째, 오는 7월 22일 시행되는 산업집적활성화법 개정에 맞춰 관련 조례 정비 및 산업입지심의회 구성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중장기 계획을 수립할 것.
김 의원은 “지금이야말로 천안시가 산업단지 주차 문제를 도시 경쟁력의 핵심 과제로 인식하고 실효성 있는 중장기 대책을 마련해야 할 때”라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대책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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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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