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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일부 언론을 통해 A 전 대변인과 관련한 의혹이 보도되자 A 씨는 즉각 당직 사퇴 의사를 시당에 전달했고, 시당은 이를 수용했다. 이후 시당은 같은 날 오후 긴급 윤리위원회를 열어 해당 사안의 진위를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문제는 시당이 ‘사퇴 → 윤리위’라는 수순을 밟았다는 점이다. 애초 보도 내용이 중대한 사안임에도 당 차원의 초기 대응은 없었고, 사실관계 확인보다 사표 수리가 먼저였다는 점에서 사후 수습성 태도가 짙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사퇴 수리 이후 뒤늦게 윤리위를 열었다는 건, 당 조직 보호에 우선순위를 둔 것 아니냐”며 “진상을 규명하려는 의지가 있었다면 보도 직후 곧장 진상조사위원회부터 꾸렸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게다가 시당은 해당 보도 내용이 사실일 경우 “일벌백계하겠다”는 원론적 입장만을 반복할 뿐, 구체적인 조사 범위나 대상, 조사 방법에 대해선 여전히 함구하고 있다. 당 지도부의 ‘공보용 윤리위’ 소집이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이유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말하는 ‘일벌백계’가 과연 보여주기식 대응으로 끝날지, 아니면 실질적이고 투명한 조치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이번 윤리위의 진정성과 실효성에서 가늠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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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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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3(화)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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