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북구보건소 입구 전경.

[천안CTN] 강현수 기자 = 천안시 서북구보건소 감염병대응센터는 여름철을 맞아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본격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레지오넬라증은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오염된 물에서 증식한 균이 비말 형태로 호흡기에 흡입되면서 발생한다. 사람 간 전염은 없지만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균의 증식이 활발해지는 여름철엔 냉방기 사용량 증가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점검은 지역 내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노인요양시설, 다중이용시설, 물놀이형 수경시설(바닥분수)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채취한 검체는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 이송되어 정밀 검사가 실시된다. 아울러 시설의 위생 상태에 대한 지도 및 현장 점검도 병행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될 경우 즉시 소독 조치 후 재검사를 진행하는 등 집중 관리에 나선다. 보건소는 특히 수경시설에 고여 있는 물을 통한 수인성 질병과 피부염, 결막염 등의 감염 위험성을 지적하며 개인위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물놀이 전후 손발 씻기, 눈 비비지 않기, 상처 부위 보호 등의 기본 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이현기 서북구보건소장은 “냉각탑수나 저수조 등 냉방 관련 시설을 여름철에 청결히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역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환경 검사와 예방 관리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사람은 생각한 대로의 삶을 산다" 생각이 바뀌면 언어가 바뀌고 언어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윌리엄 제임스] 올바른 생각으로 확실하고 진실된 뉴스를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CTN 천안뉴스 CTN 천안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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