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공무원들이 개인형 이동장치(PM) 지정주차제 시행 이후 무단 방치된 PM을 견인하고 있다.

[천안/CTN]강현수 기자 = 천안시가 지난 7월 1일부터 도입한 개인형 이동장치(PM) 지정주차제가 시행 한 달 만에 1,400건이 넘는 무단 주차기기 견인 실적을 기록하며 빠르게 정착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PM 지정구역 외에 주차된 전동킥보드 등에 대해 즉시 견인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견인료는 3만 원이다. 이 같은 고강도 행정조치의 결과, 지정주차제 시행 후 첫 달 동안 총 1,406건을 견인했으며, 이는 전년도 월평균 견인건수(210건) 대비 6.7배, 올해 상반기 월평균 건수(532건) 대비 2.6배 증가한 수치다.

천안시는 질서 행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전담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보관소 통합 운영 등 행정력 집중을 통해 시민 불편 해소 및 보행 안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천안시가 운영 중인 지정 PM 주차장은 총 435개소로, 시민 이용 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확충을 추진 중이다. 특히 인도 폭이 좁은 도심 구간에서는 측면 방향 반납이 가능한 구역 확대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보행 편의성과 주차 효율을 동시에 고려한 배치 개선도 병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 제도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홍보도 적극 추진 중이다. 사전 안내는 시 소식지, 포스터,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해 완료했으며, 향후에는 현수막 추가 설치 및 PM 운영업체 앱 내 안내 강화도 협의 중이다. 이달 중으로는 운영업체와의 1대1 간담회를 통해 시행 이후 발생한 문제점과 현장 의견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무분별한 주차로 인한 시민 불편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으며, 시민 여론도 긍정적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민관이 협력해 시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질서 중심의 운영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사람은 생각한 대로의 삶을 산다" 생각이 바뀌면 언어가 바뀌고 언어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윌리엄 제임스] 올바른 생각으로 확실하고 진실된 뉴스를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CTN 천안뉴스 CTN 천안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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