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9(화) 01:24
교육타임즈 지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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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발언에서 “천안시 청소년 인구가 전체의 약 17%를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청소년문화의집은 서북구에 단 1개소만 설치되어 있으며, 청소년 자유공간 ‘청다움’도 총 8곳 중 서북구에 5곳, 동남구에는 3곳만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공간은 서북구 3곳, 동남구는 단 1곳에 불과하다”며 지역 간 시설 편중 문제를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지난 4월 서북구 불당동에 천안시청소년복합커뮤니티센터가 개관하면서 서북구 청소년들은 다양한 문화·진로·자치활동을 누리고 있지만, 신방동을 비롯한 동남권 청소년들은 자유롭게 모이고 활동할 공간조차 없어 정책적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신방동이 동남구 내 청소년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임을 언급하며, “2025년 6월 기준 신방동 청소년 인구는 8,261명에 달하고, 초·중·고등학교가 밀집해 유동 인구도 활발하지만 이를 수용할 기반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행정타운, 청수지구, 도서관 등 인근 기반시설과의 연계 가능성, 10여 개 이상의 시내버스 노선이 통과하는 접근성, 광덕·풍세면 청소년까지 포괄하는 광역권 수요 등을 고려할 때 신방동은 청소년문화의집 설치에 최적의 입지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청소년문화의집은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청소년들의 자치 활동, 진로 탐색, 창의력 개발, 문화예술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필수 인프라”라며 “서북구 중심의 시설 편중을 해소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이끌 핵심 거점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천안시는 2026년까지 신방동 청소년문화의집 설치를 확정하고, 부지 매입 및 설계 절차를 즉시 착수해야 한다”며 “청소년은 우리 시의 미래이자 현재의 중요한 시민으로, 공간이 있어야 기회가 있고, 기회가 있어야 꿈을 꿀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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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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