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 열사 그림 특별전시회-김석출 화백 기증작

[천안/CTN] 강현수 기자 = 천안시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오는 9월 17일부터 23일까지 삼거리갤러리에서 ‘유관순 열사 그림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재일동포 김석출 화백의 작품 기증으로 마련되었으며, 유관순 열사의 순수하고 해맑은 모습을 담은 그림 32점이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작품 속 유관순 열사는 아름다운 얼굴과 소녀다운 표정으로 표현되어, 독립운동가로서의 숭고한 정신과 인간적인 따뜻함을 동시에 전한다.

주요 전시작으로는 3·1운동을 회고하는 ‘뒤돌아보는 유관순’, 고향 병천 매봉산의 진달래와 목련꽃을 배경으로 한 작품, 유관순 동화책에 삽입된 삽화 등이 포함되어 있다.

김석출 화백은 유관순 열사의 수형자기록표 사진 속 고문으로 부은 얼굴과 무표정한 모습에 깊은 안타까움을 느껴,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소녀 열사에 대한 애도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작품을 제작해 기증했다. 그의 그림은 유관순 열사의 맑고 깨끗한 정신을 시각적으로 되살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천안시 관계자는 “귀한 작품을 기증해 주신 김석출 화백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고,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석출 화백은 1980년 고려미술회 공동창립자로 활동을 시작해 1981년부터 1998년까지 고려미술전을 개최했으며, 2003년부터는 한일미술교류전 책임자로 활동 중이다. 지난해에는 유관순열사기념관에 유관순 열사 그림 32점을 기증한 바 있다.

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사람은 생각한 대로의 삶을 산다" 생각이 바뀌면 언어가 바뀌고 언어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윌리엄 제임스] 올바른 생각으로 확실하고 진실된 뉴스를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CTN 천안뉴스 CTN 천안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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