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주택시장 '매매·전세 ↓ 월세 ↑' 양극화 뚜렷... 8월 매매가 0.08%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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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주택시장 '매매·전세 ↓ 월세 ↑' 양극화 뚜렷... 8월 매매가 0.08% 하락
-인천 주택 매매·전세가격, 동반 하락폭 유지
  • 입력 : 2025. 09.18(목) 15:27
  • 주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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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사진=인천시청 제공
[인천/CTN]주대호 기자= 인천 지역의 주택 매매와 전세 가격이 대출 규제와 공급 물량 증가라는 대내외적 변수 속에 하락폭을 유지하며 침체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한국부동산원의 통계 정보를 분석해 발표한 '2025년 8월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8월 인천의 주택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전월과 동일한 -0.08%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연수구(-0.14%), 서구(-0.14%), 계양구(-0.13%) 등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으며, 대부분의 자치구에서 하방 압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 동반 하락 속 월세만 '나홀로 상승'... 임대차 시장 재편
임대차 시장에서도 뚜렷한 온도 차가 감지됐다.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은 -0.11%로 전월의 하락폭을 유지했다. 서구(-0.17%), 남동구(-0.17%), 계양구(-0.13%) 등 전반적으로 약세가 이어졌다.

반면, 월세가격 변동률은 0.09% 상승하며 전월과 같은 오름폭을 보였다. 동구(0.27%), 남동구(0.19%), 서구(0.19%) 등에서 상승세가 뚜렷했는데, 이는 매매와 전세 시장의 위축으로 갈 곳 잃은 수요가 월세 시장으로 몰린 결과로 분석된다.

6월 대비 매매량 1,000건 이상 급감... "6·27 대출 규제 직격탄"
거래 절벽 현상도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6월 4,663건이었던 주택 매매량은 7월 들어 3,603건으로 1,000건 이상 급감했다. 지역별 매매량은 서구가 887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평구(578건), 남동구(503건) 순이었다. 반면 전·월세 거래량은 7월 14,161건으로 전월 대비 6.4%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이철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주택 매매와 전세 시장은 6·27 대출 규제와 공급 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반면 월세 시장은 매매·전세 수요가 전이되면서 상승세를 보이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인천시는 시민들이 부동산 시장 상황을 보다 정교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ChatGPT'의 '인천 부동산시장 동향' 앱을 통해 실시간 맞춤형 대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파트 실거래가와 분양 정보 등을 상시 확인할 수 있다.
주대호 기자 wneo9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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