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충청남도 학생연극축제 / 청양교육지원청 제공

[교육/CTN]한성진 기자 = 충청남도청양교육지원청(교육장 배종남)은 19일 청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7회 충청남도 학생연극축제 청양 발표회를 개최했다. 청양 관내 초·중·고 학생들이 참여해 무대 위에서 창의적 재능을 발휘하고, 서로의 작품을 통해 감동과 성장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극축제는 학생들이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협력하고 소통하며, 건전한 인성과 바람직한 가치를 함양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특히 다양한 주제와 형식의 연극을 통해 학생들이 삶을 성찰하고, 예술적 감각과 표현력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1부 무대에서는 ▲청양고등학교 푸르른극단의 '탑과 그림자' ▲청신여자중학교 고리섬트 아우성의 '오, 나의 퀴리'가 공연되었으며, 이어진 2부에서는 ▲청송초등학교 우아한 친구들의 '청송초를 찾아온 봄날의 곰' ▲목면초등학교 목연꿈나래의 '뮤지컬 루프리텔감'이 무대에 올랐다. 작품마다 개성 있는 연출과 학생들의 진지한 열연이 어우러져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와 호응을 받았다.

학생들은 탑과 그림자를 통해 사회의 구조와 인간의 삶을 성찰하고, 마리 퀴리의 삶을 무대 위에서 재현하며 과학자의 도전 정신을 전했다. 또한 동화적인 이야기와 뮤지컬 형식으로 따뜻한 우정과 희망을 전하는 작품들도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축제에 참여한 한 학생은 "무대에서 친구들과 함께 연기하며 관객들과 호흡하니 떨리면서도 행복했다"며, "앞으로도 연극을 통해 제 꿈을 키우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학생은 "작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협력과 배려의 중요성을 배웠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배종남 교육장은 "연극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학생들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키우는 소중한 배움의 장"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학생들이 예술적 자존감을 기르고, 앞으로 더 넓은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힘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성진 기자 handumok@hanmail.net 한성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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