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6(금) 00:38
교육타임즈 지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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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하여 '학생창업 진천 상신마켓'.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이번 행사는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장터가 아니라, 창업을 배우고 나눔을 실천하는 배움터였다.
학생들은 제빵사, 쇼콜라티에, 조향사, 카페 창업자 등 다양한 직업을 직접 체험하며 자신들만의 브랜드를 만들었다.
여기에 독창적인 마케팅 전략을 더해 학교 친구들을 대상으로 제품을 선보였다. 장터 곳곳에는 갓 구운 빵의 향과 달콤한 초콜릿 향, 개성 있는 향수의 향기가 어우러져 작은 축제 분위기를 자아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학생들의 수익금 사용 방식이다. 학생들은 함께 모은 수익금 100만 원을 자신들과 또래 아이들이 생활하는 음성 보육원 향혜원에 9월 26일에 기부하기로 했다.
행사에 참여한 6학년 이아루 학생은 "카페 운영에 필요한 이름과 메뉴, 홍보 전략을 직접 짜면서 창업의 실제 과정을 배울 수 있었다"며 "이번 경험이 나중에 저만의 브랜드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진천상신초 김미영교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하면서 경제 활동을 경험으로 배우고, 동시에 이웃과 나누는 삶의 가치를 체득하는 귀한 기회였다"고 전했다.
'진천 상신마켓'은 아이들의 호기심과 도전정신이 만들어낸 작은 창업 실험장이자, 배움을 넘어 나눔으로 이어진 따뜻한 현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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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종 기자 whansign@daum.net
이병종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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