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29일 삼안여객 승무원 최수일 씨를 칭찬운수종사자로 선정했다.

[천안/CTN] 강현수 기자 = 천안시는 지난 9월 6일 시내버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승객을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삼안여객 소속 승무원 최수일(57) 씨를 ‘이달의 칭찬운수종사자’로 선정하고 친절수당 50만 원을 지급했다고 29일 밝혔다.

최 씨는 당시 오후 4시경 버스 운행 중 70대 남성이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즉시 119에 신고하고,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구급차 이송 중 승객이 의식을 되찾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최 씨의 침착하고 용기 있는 대응은 지역사회에 큰 감동을 주었으며, 한국교통안전공단 대전세종충남본부는 감사장과 소정의 선물을 전달했고, 대전 소재 주식회사 메스코리아는 삼안여객에 자동심장충격기(AED)를 기증했다.

이들은 “생명존중 교통문화의 정신을 실천한 모범 사례”라며 “응급상황에서 승무원의 용기 있는 행동은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안전가치 그 자체”라고 평가했다.

천안시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운수종사자의 책임감과 생명 존중 가치가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응급처치 교육과 안전장비 보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김태종 천안시 대중교통과장은 “운전 중 발생한 긴급 상황에서도 시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지켜낸 최수일 씨의 행동은 모든 시민에게 큰 감동을 줬다”며 “앞으로도 운수종사자들이 책임감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응급처치 교육 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사람은 생각한 대로의 삶을 산다" 생각이 바뀌면 언어가 바뀌고 언어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윌리엄 제임스] 올바른 생각으로 확실하고 진실된 뉴스를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CTN 천안뉴스 CTN 천안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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