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참관 협의회 / 청양교육지원청 제공

[교육/CTN]한성진 기자 = 청양교육지원청(교육장 배종남)은 2025년 하반기, 교원의 자율적 연구와 전문성 신장을 위해 '청양 온수업'을 운영하였다. '온수업'은 '온전히 나누는 수업, 온기를 나누는 수업'이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단순한 공개수업을 넘어 디지털 기반 수업 혁신과 교사 성장의 장으로 발전하였다.

이번 온수업은 지난 9월 22일부터 오는 11월 4일까지 관내 유·초·중·고 교원을 대상으로 운영되었으며, ①수업(배움)나눔 ②수업 고민 나눔자리 ③수업 코칭 연수의 세 가지 단계로 이루어졌다.

이 세 과정은 '함께 나누고, 함께 배우며, 함께 성장하는 교사공동체'를 구현하며, 청양의 교실에 지속가능한 미래형 교육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첫 번째 과정인 '수업(배움)나눔'은 지난 9월 22일부터 10월 2일까지 운영되었다. 이 기간 동안 관내 교사들은 자율적으로 자신의 수업을 공개하고, 동료 교사들이 참관하여 의견을 나누는 '수업 나눔 주간'을 가졌다.

청양교육지원청은 장학지원단, 수석교사, 수업코칭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컨설팅 지원단을 운영하여 교사들에게 실질적인 피드백을 제공했다. 이 과정에서 교사들은 수업을 열고, 피드백을 받고, 다시 개선하는 ‘성찰-공유-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직접 체험했다.

두 번째 과정인 '씨앗교사, 수업이끎교사 수업 고민 나눔자리'는 10월 14일 청양읍 '담연' 세미나실에서 진행되었다. 이 자리는 교사들이 교육과정과 수업 운영에서 겪는 실제적인 고민을 나누고, 서로의 경험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는 '교사 중심 토의형 배움터'였다.

참석한 교사들은 수업 설계, 평가문항 제작, 자기수업 분석, 학생 참여 수업 운영 등 현장의 문제를 중심으로 열띤 토의를 이어갔다. 각자의 경험 속에서 얻은 노하우를 공유하며, 교사들은 '수업은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성장하는 과정'임을 다시금 느꼈다.

세 번째 과정인 '수업 코칭 배움자리'는 오는 11월 3일과 4일, 청양교육지원청 다정다감실에서 열린다. 이번 연수는 교사들이 자신의 수업을 되돌아보고, 수업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코칭 기법을 익히는 실천 중심형 전문 연수로 구성된다. 이번 연수는 일방적 강의가 아닌, 참여형 배움의 장으로 운영된다.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성장하는 과정 속에서, 교사들은 교실의 변화를 이끌어갈 미래형 전문교사로서의 자신감을 더욱 단단히 다지게 될 것이다.

2025 청양 온수업은 '수업(배움)나눔 → 수업 고민 나눔자리 → 수업 코칭 연수'로 이어지는 교사 성장의 3단계 여정이었다. 교사들은 수업을 공개하며 용기를 냈고, 고민을 나누며 공감했고, 코칭을 통해 서로의 성장을 이끌어내며 변화의 실천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청양교육지원청은 이번 온수업을 통해 교사 중심의 자율과 협력이 어우러진 배움이 살아있는 학교 문화를 실현하고 있다. 교사들의 배움이 학생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함께 나누는 수업 속에서 청양의 교실은 점점 더 따뜻하고 생동감 있는 배움의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배종남 교육장은 "청양 온수업은 교사들이 서로 배우고 격려하며 성장하는 따뜻한 교육공동체의 실천이다. 교사들의 성찰과 협력이 청양의 학생들에게 행복한 배움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원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존중하며, 지속가능한 미래교육을 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성진 기자 handumok@hanmail.net 한성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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