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3(월) 09:59
교육타임즈 지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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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천안시티FC의 출연금 사용이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및 「지방재정법」상 재정 운용의 건전성과 효율성 원칙에 위배된다고 지적하며, 특히 감독이나 선수가 경질된 이후에도 잔여 계약 기간의 연봉을 전액 지급하는 관행은 공익적 목적에 반하는 예산 낭비라고 비판했다.
또한 2022년 말 감독 계약서에 포함됐던 성적 부진 시 해지 조항이 이후 계약서에서 삭제된 점을 언급하며, 이는 구단이 감독의 책임을 면제한 비상식적 행위라고 지적했다. 선수단에게는 벌금 부과 등 엄격한 규정을 적용하면서 감독에게는 잔여 연봉을 지급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하며, 이중 벌금 부과 관행의 개선도 제안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선수단 운영규정에 따라 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할 계약 관련 사안들이 절차 없이 진행된 점을 지적하며, 규정 밖 운영 실태에 대한 점검을 요구했다.
구단의 경영 평가 항목이 일반적인 출연기관과 동일하게 적용되어 출연금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선수단 연봉 운영의 효율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평가 기준의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천안시의 사후 관리·감독 미흡과 잔여 연봉 지급 문제에 대한 재정 통제 장치 부재를 비판하며, 「천안시 공공기관의 출연금, 전출금 및 위탁사업비 정산에 관한 조례」에 따라 집행 잔액 반환 및 다음 연도 출연금 삭감 등 정산 절차를 철저히 이행하고 그 결과를 의회에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감독과 사무국장 자리가 장기간 공석인 상황에서 구단의 행정적 준비와 비전 실행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는 선수단 운영 실패에 대한 구단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감독 선임 시 공개채용 등 투명하고 혁신적인 절차를 검토하고,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의식주를 포함한 환경 마련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공정하고 투명한 재정 운영이 전제되어야 한다”며 “천안시와 구단이 출연기관 관리·감독 주체로서의 책임을 다해 재정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시정질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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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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