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도 소장은 "지역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살아 있는 충남형 미래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충남교육연구소 제공

[사회/CTN]한성진 기자 = 충남교육연구소(소장 이병도)는 지난 7일 오후 청양 칠갑산 생태교육센터에서 '인구소멸위기지역의 교육공동체 구축 대응전략'을 주제로 미래교육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지역 교육의 현안을 공유하고, 충남형 미래교육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청양 지역 학부모와 시민 등 60여 명이 참석해, 인구소멸위기 지역의 공동체 구축 전략과 지역 정체성을 반영한 미래교육 비전에 대해 활발히 의견을 나눴다.

이병도 소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미래주도형 적정규모 학교 재구조화(일체형, 학제통합형, 도농연계형, 학교시설복합형 등)' 방안을 제시하며, "지역 활성화와 학생들의 학습 환경 개선을 동시에 이루는 농촌학교와 지역사회의 상생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충남의 15개 시·군은 각각의 여건과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지역별 맞춤형 교육발전 전략을 추진해 충남형 미래교육 모델을 체계적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청양 지역 체육교육 활성화 방안 △폐교 위기 소규모학교의 활용 방안 △학교 내 생활안전 및 폭력 예방 등 현실적인 과제들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이 소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아이들이 두려움 없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고, 서로를 존중하며 배려하는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며, "충남교육연구소는 앞으로도 지역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살아 있는 충남형 미래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교육연구소는 도내 15개 시·군을 순회하며 미래교육포럼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각 지역에서 수렴된 의견을 종합해'충남 미래교육 정책 제안 백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한성진 기자 handumok@hanmail.net 한성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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