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애 세종미래교육연구소장

[세종/CTN]정민준 기자ㅣ내년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7개월 앞두고 세종시 교육감 선거전이 서서히 달아오르는 가운데, 지난 선거에서 2위를 기록한 강미애 세종미래교육연구소장이 출판기념회를 열며 본격적인 재도전 행보에 나섰다.

강 소장은 오는 22일 오후 2시, 세종시 다정동 가온마을 6단지 대강당에서 자신의 저서 『머위잎 선물』(부제: 강미애 아침 편지)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이번 책은 강 소장이 매일 아침 써온 짧은 글들을 묶은 에세이집으로, 교직 현장에서의 경험과 삶의 단상을 담아낸 진솔한 기록이다.

강 소장은 서문에서 “머리가 지근거리고 몸에 열이 오르는 날에도 글을 쓰면 마음이 평온해졌다”며 “자존감 강한 이들이 나의 글에 공감해주고 그 칭찬에 힘입어 계속 쓸 수 있었다”고 밝히며 교육자로서의 내면과 성찰을 드러냈다.

이날 북콘서트에는 교육 관계자, 학부모,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강 소장이 사실상 차기 교육감 출마를 공식화하는 정치적 의미의 장이 될 전망이다.

1988년 교직에 입문한 강 소장은 세종도원초·세종종촌초 교장, 세종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한국교총 이사 등을 지내며 세종 교육 현장 전반을 두루 경험했다. 특히 2022년 세종시 교육감 선거에서 득표율 2위를 기록하며 인지도와 저력을 입증한 바 있다.

한편, 세종시 교육계에서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다양한 교육 인사들이 정책과 비전을 주제로 한 연구·출판·포럼 등을 이어가며 세종 교육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움직임이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세종 교육계에서는 이번 강미애 소장의 출판기념회를 두고 “교육 철학을 전면에 내세운 조용한 출정식”이라는 평가와 함께, “본격적인 세종 교육감 선거전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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