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방역차량이 철새도래지 하천 인근 도로 및 농장 출입로를 소독하고 있다.

[천안/CTN] 강현수 기자 = 천안시는 최근 인근 지자체 철새 및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AI 유입 방지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 14일 청주시 오창읍 병천천에서 포획한 원앙 시료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반경 10km 내 가금농가 67호, 242만 9,000마리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긴급히 시행했다.

이에 따라 천안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방역상황실을 운영하며, 상황 전파 및 신고체계를 유지하는 등 특별방역대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방역 강화를 위해 방역차량 8대를 투입해 인근 하천 주변 도로, 가금농가, 산란계 밀집단지 진·출입로에 대한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밀집단지 주변 논 12만 평에 대해서는 경운작업을 통해 철새 서식 환경을 차단하고 있다.

또한 9월부터 풍세 산란계 밀집단지 주요 진입로에 설치된 풍세 용정·가송 통제초소 2개소에 더해, 이번 검출지 인근에 초소 2개소를 추가 운영하며 방역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하고 있다.

특히 철새를 통한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을 고려해, 산란계 밀집지역 농가 지붕에 철새퇴치용 레이저기기 4대를 설치했으며, 추가로 3대를 더 설치할 계획이다.

이명열 천안시 농업환경국장은 “철새 유입 개체수가 증가하는 12월부터 1월은 AI 발생이 폭증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천안시는 지역 맞춤형 특별방역대책에 더욱 매진해 질병 유입을 차단하고,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사람은 생각한 대로의 삶을 산다" 생각이 바뀌면 언어가 바뀌고 언어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윌리엄 제임스] 올바른 생각으로 확실하고 진실된 뉴스를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CTN 천안뉴스 CTN 천안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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