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마을 조감도/서울시청 제공

[서울/CTN]가금현 기자=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30-3번지 일대,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는 백사마을이 16년 만에 재개발사업 정상화의 첫 삽을 떴다. 서울시는 1일 오전 10시 20분 기공식을 열고, 최고 35층 규모의 3,178세대 공동주택 단지 조성을 공식화했다.

백사마을은 지난 2009년 주택재개발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며 사업이 시작됐지만, 분양·임대주택 구분 문제와 저층주거지 보존 규제 등으로 장기간 지연됐다. 그러나 2022년부터 주민·전문가와 150회 이상 소통을 거쳐 통합정비계획을 마련했고, 올해 4월 최종 확정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새롭게 조성될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총 26개 동 규모로, 분양·임대 구분 없는 통합개발과 소셜믹스를 통해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어울려 살아가는 사회통합형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규제 완화와 사업성 개선을 통해 강북권 균형발전의 거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백사마을은 강북 대개조 프로젝트의 중요한 축으로, 착공부터 준공, 입주까지 신속하고 투명하게 추진해 강북권 도시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12월 철거를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9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의리를 지키며 살고싶다. 술은 웃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리도록 마셔라! 내가 그자리에 있다고 CTN·교육타임즈·충청탑뉴스·CTN방송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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