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CTN]가금현 기자= 서울시는 출퇴근길 지하철 혼잡으로 지친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기 위해 대표적인 환승역 5곳(홍대입구역, 서울역, 잠실역, 강남역, 신도림역)을 대상으로 맞춤형 혼잡 개선 대책을 추진한다.

1974년 최초 개통된 서울 지하철은 수도권 전역을 연결하는 광역 교통망으로 확장됐지만, 폭발적으로 증가한 이용객을 감당하기에는 기존 역사 시설의 확장과 개선이 뒤따르지 못해 혼잡도가 심화된 상황이다.

서울시는 이용객 수, 환승 인원, 역사 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5개 역을 우선 개선 대상으로 선정했다. 잠실역, 홍대입구역, 강남역, 서울역은 일 승·하차 인원이 가장 많고, 신도림역은 환승 인원이 최다인 역이다.

우선 내년까지 승강장 내 지장물 철거, 게이트 이설 등 ‘승객 동선 개선’을 완료하고, 안전요원을 기존 30명에서 48명으로 증원해 혼잡 시간대 시민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홍대입구역: 대합실 게이트 증설 및 신설로 승객 분산 ▲서울역: 바닥·기둥 안내표시 및 픽토그램 정비로 환승 안내체계 개선 ▲강남역·신도림역: 협소한 승강장 공간 개선 및 게이트 이설 ▲잠실역: 환승통로 재배치 및 안전펜스 보강.

또한 구조적 혼잡 개선을 위해 출입구 신설, 환승통로 확장, 계단 확장 등 장기 대책도 병행한다.

홍대입구역은 2029년까지 8번과 9번 출구 사이에 신규 출입구를 설치하고, 서울역은 1·4호선 환승통로 확장 설계를 조속히 추진한다. 강남역은 승강장 계단 확장 타당성 조사를 우선 시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미 2022년부터 출퇴근 시간 열차 증회 등 특별관리대책을 통해 열차 혼잡도를 평균 17%p 감소시켰으며, 혼잡역사에 안전요원을 배치해 시민 안전을 확보해왔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서울 지하철은 수도권 연결망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시민 불편과 안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인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의리를 지키며 살고싶다. 술은 웃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리도록 마셔라! 내가 그자리에 있다고 CTN·교육타임즈·충청탑뉴스·CTN방송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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