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곤 대원

[공주/CTN]이은춘 기자 = 충남 공주소방서(서장 오긍환)는 지난 11월 11일 오후 3시경, 대전 한 시내버스 안에서 승객 한 명이 갑작스럽게 경련 증세를 보이며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버스 운전기사가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시행해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데 기여한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고 밝혔다. 해당 운전기사는 공주소방서 산성시장전문의용소방대 소속 김영곤 대원이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사고 당시 환자는 전신 경련과 의식 저하를 보이며 쓰러졌고, 버스 내부에 있던 김영곤 대원이 즉시 환자에게 접근해 머리 보호 및 2차 손상 방지 등 기본 응급처치 절차를 신속하게 시행했다. 이 같은 상황이 다음 날 TJB 대전방송을 통해 알려졌으며, 방송사는 운전기사의 일상적 근무 환경에서도 발휘된 응급대응 능력을 집중 조명했다.

편무홍 산성시장전문의용소방대장은 "김영곤 대원은 평소 의용소방대 활동을 통해 기본 응급처치 및 대응절차를 착실히 교육받아 왔으며, 이러한 경험이 실제 현장에서 빛을 발했다"고 성명했다.

오긍환 소방서장은 "버스 운행 중에도 침착하게 행동한 김영곤 대원의 조치는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의용소방대와 함께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춘 기자 yflee58@hanmail.net 공주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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