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천안시청에서 김석필 (재)천안사랑장학재단 이사장과 홍승호 ㈜소온 대표가 장학금 기탁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안/CTN]강현수 기자 = 진정한 나눔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꾸준한 실천에서 빛을 발한다. 천안의 한 기업인이 잊을 만하면 찾아오는 산타클로스처럼 지역 인재들을 위한 장학금을 연이어 내놓으며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천안시는 지난 12일 홍승호 ㈜소온 대표가 천안시청을 방문해 지역인재 육성 및 어려운 학생을 위해 장학기금 500만 원을 (재)천안사랑장학재단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홍 대표의 남다른 꾸준함 때문이다. 홍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7월에도 500만 원을 기탁한 바 있다. 불과 5개월 만에 다시 한번 장학금을 전달하며 지역 사회에 대한 식지 않는 애정을 증명했다.

홍승호 대표는 "지역의 학생들이 미래를 향해 성장해 나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지속적으로 기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김석필 (재)천안사랑장학재단 이사장은 "지난해와 올해 7월에 이어 다시 한번 귀중한 장학금을 내 주신 홍승호 대표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금은 학생들에게 큰 희망과 용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 경영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잇따른 기부를 실천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홍 대표의 이러한 행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이 보여주기식이 아닌 진심에서 우러나올 때 얼마나 큰 울림을 주는지 보여준다. 장학재단은 이 소중한 후원금이 기탁자의 뜻대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쓰이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

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사람은 생각한 대로의 삶을 산다" 생각이 바뀌면 언어가 바뀌고 언어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윌리엄 제임스] 올바른 생각으로 확실하고 진실된 뉴스를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CTN 천안뉴스 CTN 천안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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