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각희 키다리 아저씨의 변함없는 후배 사랑 / 사진제공 진천교육지원청

[교육/CTN]이병종 기자 = 학성초등학교(교장 최향미)에 올해도 변함없이 키다리 산타 아저씨가 찾아왔다.

16일 모교를 방문해 후배들을 위한 졸업 장학금을 기부하면서 훈훈한 후배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키다리 아저씨는 이월면 학성초등학교 제27회 졸업생으로 모교 후배들을 위해 15년째 장학금을 지원하는 이각희(주) 송현 ENG 대표이사이다.

이각희님의 모교 후배 사랑은 각별했다. 농촌 작은 학교인 모교를 발전시키기 위해 매년 졸업생에게 2009년부터 현재까지 2,300만원을 기부해 농산촌 소규모 학교인 아이들의 꿈을 이루기 위한 지원을 아낌없이 해왔다.

또한 지난 2018~2019년에는 1만 3천여평의 넓은 학교부지를 활용한 그린스쿨조성사업 조성의 기초를 마련하는데 이각희㈜ 송현 ENG의 토목 및 조경설계전문팀이 약 3천만원에 해당하는 학교숲 컨설팅 비용을 지원해 주었다.

이러한 학교 사랑을 담은 그린스쿨 운영 계획에 의해 충청북도교육청, 진천군청과 MOU를 체결하게 되어 4억원의 역사둘레숲길, 유실수 농원, 야생화 단지, 연못 등을 조성하게 되었다.

그 덕분에 학성초등학교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 공부하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되었을 뿐 아니라 인근 유치원과 초등학교 학생들에게도 생명생태학습을 위한 숲 놀이 활동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매번 모교에 장학금을 지원한다는 소식에 감동을 받은 6학년 졸업생들은 "선배님 덕분에 저희가 학성초에서 마음껏 꿈을 펼치며 성장할 수 있었다. 매년 12월 크리스마스에 진정한 산타는 선배님이신 것 같다"며 이각희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후배들의 마음을 받은 이각희님은 "매 년 올 때마다 성장해 있는 후배들을 보니 기특하고 뿌듯한 마음이 든다. 앞으로도 고향 후배와 지역 발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병종 기자 whansign@daum.net 이병종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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